포르쉐 AG, 글로벌 세일즈 조직 개편 '한국대표 역할은 더 커진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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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티아스 부세 포르쉐 코리아 대표
마티아스 부세 포르쉐 코리아 대표

포르쉐 AG가 세일즈 및 마케팅 부문의 글로벌 조직을 기존 5개 권역에서 4개로 개편한다고 밝혔다. 새로운 조직 체계는 내달 1일부터 시행된다. 이번 개편은 최근 완성차 업계의 수익성 악화와 전동화 전환 비용 부담에 대응해 모기업인 폭스바겐그룹 차원에서 추진 중인 고강도 구조조정 및 체질 개선 기조와 직결된다.

개편된 4개 권역은 유럽, 아메리카, 중국, 해외 신흥 시장이다. 독일 시장은 유럽에 편입되어 포르쉐 독일 이사회 의장 로버트 아더가 유럽 지역 총괄을 겸임하고, 북미·중미·남미는 '아메리카'로 통합되어 포르쉐 북미 대표 티모 레쉬가 이끈다. 중국은 알렉산더 폴리히 체제를 유지한다. 포르쉐코리아 마티아스 부세 대표는 2026년 10월 1일부로 '해외 지역 총괄'을 겸임해 중동 및 아시아 성장 시장을 담당한다. 포르쉐코리아는 2025년 판매량 1만 대를 돌파했고, 2026년 상반기 전동화 모델 비중 66퍼센트를 기록했다.

포르쉐 AG는 이번 개편과 함께 유럽 및 해외 신흥 시장을 담당하던 기존 중앙 부서를 해체했다. 이는 수익성 개선과 전동화 대응을 위해 본사 중심의 비대한 조직을 축소하고 간접 지원 비용을 절감하려는 폭스바겐그룹의 구조조정 기조와 정확히 일치한다. 각 지역 법인에 권한을 대거 위임해 현장 중심의 책임 경영을 강화하고 의사결정 속도를 높이겠다는 의도다.

포르쉐 AG
포르쉐 AG

주요 인사도 단행됐다. 크리스티아네 초른 해외 신흥 시장 총괄이 2026년 10월 1일부로 폭스바겐 그룹 아프리카 대표로 이동한다. 2027년 1월 1일부로 이리나 카우크 유럽 지역 총괄은 포르쉐 스위스 AG 대표로 취임하며, 직전 포르쉐 코리아 대표였던 홀가 게어만 스위스 대표는 포르쉐 중부 및 동부 유럽 대표를 맡는다. 마이클 키르쉬 중부·동부 유럽 대표는 포르쉐 호주 대표로, 다니엘 슈몰링거 호주 대표는 포르쉐 프랑스 대표로 자리를 옮긴다. 옌스 푸트파르켄 박사 프랑스 대표는 약 30년간의 재직을 마치고 은퇴한다.

마티아스 베커 이사회 멤버는 이번 개편이 각 시장의 자율성을 강화하고 의사결정 속도를 높이기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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