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수 가뭄 끝났나…‘후반기 불방망이’ 양강구도 계보 잇는 김건희·조형우 AG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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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조형우(왼쪽)와 키움 김건희가 후반기 물오른 타격감을 선보이며 양강구도의 계보를 이어가려고 한다. 사진제공|SSG 랜더스·키움 히어로즈[스포츠동아 박정현 기자] 조형우(24·SSG 랜더스)와 김건희(22·키움 히어로즈)가 후반기 매서운 타격감으로 2026아이치·나고야아시안게임을 향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한국 야구대표팀은 이번 아시안게임에 나설 포수로 조형우와 김건희를 선발했다. 둘은 안정적인 투수 리드와 수비, 뛰어난 타격 능력으로 대표팀의 안방을 책임져야 한다. 둘은 KBO리그 후반기 들어 타격에 눈을 뜬 것처럼 맹타를 휘두른다. 강민호(41·삼성 라이온즈)와 양의지(39·두산 베어스)의 계보를 잇는 안방마님을 향해 한 걸음씩 전진하고 있다.조형우는 전반기 61경기서 타율 0.223에 그쳤으나 후반기 21경기서 타율 0.319로 반등했다. 지난달 30일 인천 두산 베어스전부터 16일 잠실 LG 트윈스전까지 10경기서 타율 0.303을 마크했다. 후반기 시작부터 배트를 잡는 손의 위치를 바꿔 상대 투구에 더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수비에 대한 스트레스가 많아 공격에도 미치는 영향이 컸지만 후반기 들어서는 달라졌다. 경기 종료 후 투수들과 볼배합을 공부하는 등 공수 두 마리 토끼를 잡아가고 있다.후반기 타격감을 끌어올린 SSG 조형우. 사진제공|SSG 랜더스타격에 눈을 뜬 건 김건희도 마찬가지다. 전반기 80경기서 타율 0.258을 기록했지만 후반기 22경기서 타율 0.316으로 맹타를 휘두른다. 지난달 30일 잠실 LG전부터 16일 수원 KT 위즈전까지 10경기서 타율 0.361로 페이스를 끌어올렸다. 이전에는 공격과 수비서 부진했던 장면이 잔상으로 남아 다음 플레이에 영향을 끼쳤다. 하지만 이제는 공수를 분리해 생각하며 결과를 만들어가고 있다. 블로킹과 도루 저지 등 발전한 수비력이 타격서 자신감으로 연결됐다.KBO리그는 오랜 기간 ‘포수 가뭄’을 체감하고 있다. 2011시즌부터 강민호와 양의지가 포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양분했다. 둘은 여전히 리그서 존재감을 뽐낸다. 강민호는 타율 0.276으로 콘택트 능력을 자랑한다. 양의지는 15홈런으로 장타력을 유지하고 있다. 여기에 후배들이 본격 도전장을 내밀었다. 조형우와 김건희가 후반기 물오른 타격감을 앞세워 선배들의 뒤를 이어가려 한다.후반기 타격감을 끌어올린 키움 김건희. 사진제공|키움 히어로즈박정현 기자 pjh60800@donga.com Copyri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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