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이앤씨 잇단 사고에… 정희민사장 사의 "책임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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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이앤씨에서 올해 네 차례 중대재해 사망자가 발생한 가운데, 정희민 대표이사가 사고에 대한 책임을 느끼고 사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광명~서울고속도로 건설 현장에서 또다시 인명 사고가 발생한 것에 대해 깊이 사과하며, 고용부는 포스코이앤씨의 안전 관리 계획을 재검토하고 불시 감독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사고가 발생한 외국인 노동자는 현재 의식이 돌아오지 않는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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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장관도 강력 경고나서
건설현장 62개소 불시감독
대통령실 "李대통령 휴가뒤
반복된 사고에 대응있을 것"

사진설명

올해 들어 네 차례 중대재해 사망자가 발생한 포스코이앤씨에서 일주일 만에 또다시 인명 사고가 터지자 정희민 대표이사 사장(사진)이 5일 오후 전격 사의를 표명했다.

정 대표는 "지난 7월 29일 전면적인 작업 중단과 철저한 안전 점검을 약속드렸음에도 불구하고 광명~서울고속도로 건설 현장에서 또다시 인명 사고가 발생한 점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깊이 사과드린다"며 "사장으로서 사고가 반복된 것에 대해 무거운 책임을 통감하며 모든 책임을 지고 이 자리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은 잇따른 인명 사고와 관련해 포스코이앤씨에 강력 경고했다.

고용부는 지난달 사고로 공사를 중단한 이후 작업 재개 과정에서 안전조치를 제대로 검증했는지 살펴볼 계획이다. 아울러 포스코그룹사가 제시한 안전 관리 혁신 계획이 중대재해 재발 방지를 위한 내실 있는 계획인지 재검토하고 보다 근본적 대책을 주문할 예정이다.

또 현재 진행되고 있는 전국 포스코이앤씨 건설 현장 62곳에 대한 불시 감독을 철저히 이행할 방침이다. 고용부 관계자는 "일벌백계 관점에서 산업안전보건법 및 중대재해처벌법 위반에 대한 수사도 신속히 진행해 엄중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포스코이앤씨는 올해 네 번째 사망 사고가 발생한 직후 "회사의 명운을 걸겠다"며 전국 건설 현장의 작업을 전면 중단시키고 안전 검검에 나섰다. 이어 이재명 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포스코이앤씨를 질타했고, 김 장관이 포스코이앤씨 본사를 방문해 장인화 포스코홀딩스 회장 및 주요 사장단과 간담회를 하며 사고 재발 방지 대책 마련과 이행을 주문했다.

그러나 작업 재개 첫날인 지난 4일 오후 1시 34분께 경기 광명시 옥길동 광명~서울고속도로 연장 공사 현장에서 미얀마 국적의 외국인 노동자 A씨(31)가 감전으로 추정되는 사고를 당했다. 사고 당시 A씨는 심정지 상태였으며, 현재 호흡은 회복됐으나 의식이 돌아오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위지혜 기자 / 최예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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