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몬카드만 사는 줄 알았더니…Z세대 컬렉터, 미술시장 ‘큰 손’으로 [김슬기의 아트&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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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 글로벌 산업 포켓몬카드만 사는 줄 알았더니…Z세대 컬렉터, 미술시장 ‘큰 손’으로 [김슬기의 아트&머니] 지난 5월 개최된 프리즈 뉴욕 2026 전시 전경. [Frieze] 해마다 미술계가 주목하는 리포트가 있다. 세계 최대 아트페어인 아트 바젤(Art Basel)과 글로벌 투자은행 UBS의 ‘글로벌 컬렉팅 연구(Survey of Global Collecting)’다. 고액자산가의 지갑 사정은 베일에 싸여있기 마련인데, 이 조사를 통해서 들여다볼 수 있기 때문이다.최근 발표된 올해 조사에서는 Z세대(젠지) 컬렉터에 대한 고정관념을 뒤엎는 결과가 나왔다. 고액 자산가 표본 중 가장 어린 연령대인 Z세대가 다른 어떤 연령대보다 미술품에 더 많은 돈을 지출하고 있으며, 미술계 참여도 또한 매우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지난해 세계 미술 시장은 침체끝에 3년 만에 반등했는데 이를 주도한 게 젊은피였다는 뜻이다. UBS에 따르면, 2025년 세계 미술 시장 거래액은 596억달러(약 80조원)로 전년보다 4% 늘었다.Z세대는 거래 방식도 달랐다. 딜러나 경매를 거치지 않고 작가에게 직접 작품을 구매하고 인스타그램으로 DM을 보내는 비중도 늘고 있었다.‘다이아 수저’ 20대 부자들, 미술 소비 19% 급증 2025년 10월 22일 프랑스 파리 그랑 팔레에서 열린 아트 바젤 파리에 제나 그리본의 작품 ‘Accolades, 2024’가 전시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8일 아트뉴스페이퍼에 따르면 이번 조사 대상은 자산가 가문 출신이 대거 포함된 ‘극소수의 초고액 자산가 젊은층’으로, 이들의 행동이 Z세대 소비자 전체의 구매 경향을 대표한다고 보기는 어렵다.아츠 이코노믹스(Arts Economics)가 제작하고 설립자 클레어 맥앤드루가 작성한 이번 보고서는 부동산과 비상장 기업 자산을 제외한 순자산 100만 달러 이상을 보유한 고액 자산가 3100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진행했다. 설문에서 20세~29세로 정의된 Z세대는 전체 응답자의 9%에 불과한 279명이었다.2025년과 2026년 상반기 동안 Z세대 컬렉터들은 다른 연령대를 훨씬 웃도는돈을 컬렉팅에 기꺼이 썼다. 2025년 이들의 순수 미술 평균 지출액은 34만7460달러(약 4억 7000만원)로 전년 대비 19% 증가했으며, 이는 다른 연령대 평균 지출의 두 배가 넘는다. 전체 표본의 2025년 평균 순수 미술 지출액은 2024년 대비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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