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GTI 50년, 전기차로 새 길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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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 폴로 GTI’ 세계 첫 공개

폭스바겐이 독일의 유명한 자동차 서킷 ‘뉘르부르크링’에서 열리는 ‘뉘르부르크링 24H’에서 이 회사의 고성능 브랜드인 ‘GTI’ 탄생 50주년을 기념한 전기차 고성능 모델 ‘ID. 폴로 GTI’(사진)를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뉘르부르크링 24H’는 뉘르부르크링 서킷을 24시간 동안 쉬지 않고 달리는 내구 레이스 자동차 경주 대회로 약 28만 명의 관람객이 몰리는 행사다. 14일(현지 시간)부터 나흘간 열린다.

폭스바겐이 행사장에서 공개하는 ‘ID. 폴로 GTI’는 이 회사가 개발한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기반으로 최고 226마력을 내는 모터를 탑재한 고성능 전기차 모델이다. 52kWh 용량의 3원계(니켈·코발트·망간) 배터리를 탑재했고, 배터리 셀을 모듈로 결합한 뒤 배터리 팩으로 조립하는 중간 단계 없이 셀을 직접 결합해 배터리 팩을 만드는 ‘셀 투 팩(Cell-to-pack)’ 기술을 활용해 배터리의 부피와 무게는 줄이면서 에너지 밀도는 높인 것이 특징이다. 이 회사는 대회가 시작되기 전 50년간 생산된 1∼8세대 ‘골프 GTI’ 모델 40대가 서킷을 줄지어 달리는 이벤트도 벌일 예정이다.

폭스바겐은 그러면서 뉘르부르크링 24H에 자사의 ‘골프 GTI 클럽스포츠 24H’ 모델 3대를 투입해 경기에 참여한다고 덧붙였다. 총 397마력을 내는 내연기관 엔진이 장착된 이 차는 차 문과 트렁크 부분에 탄소복합소재를 써서 차의 무게를 크게 줄인 차다. 회사 측은 “드라이버를 제외한 차의 전체 무게가 1200kg에 불과해 가속 및 감속이 빠르고 움직임도 민첩하다”고 설명했다.

폭스바겐은 또 이 차량에 재생 가능 원료를 60% 사용해 만든 친환경 연료를 주입해 주행 과정에서 나오는 온실가스 배출을 상쇄한다는 계획이다. 회사 측은 “이번 행사는 GTI의 50년 역사를 조명하는 동시에 전동화 시대를 향해 출발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내는 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원주 기자 takeoff@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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