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에 장보기 두려워"…시금치·오이 등 채소값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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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한달새 소매가 80% 이상 수직 상승폭우 뒤 폭염 '복합재해' 영향전년대비 가격 하락은 기저효과·수입증가 등 영향"기후위기 강한 품종 개발·스마트농업 전황 등 구조적 대책 필요" 등록 2026-08-02 오후 2:45:24 수정 2026-08-02 오후 2:45:24 가 가 [세종=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기록적인 폭염과 국지성 집중호우가 겹친 복합재해의 영향으로 7월 한 달간 주요 채소 가격이 80% 이상 폭등하면서 장바구니 물가를 압박하고 있다. 폭염의 영향이 품목별로 시차를 두고 나타나는 특성을 고려하면 물가에 미치는 영향은 최장 1년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전문가들은 기후변화에 따른 계졀 변수가 상시적 위험 요인으로 자리를 잡은 만큼 계절변화에 저항성이 큰 품종 개발과 정밀 예측·경보 시스템 고도화 등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폭염의 날씨가 계속되면서 상추 등 잎채소 가격이 빠르게 인상되고 있는 지난달 29일 서울 시내의 한 대형마트에 채소가 진열돼 있다.(사진=연합뉴스)2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수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시금치 소매가격(100g)은 지난달 1일 884원에서 30일 1613원으로 82.5% 올랐다. 오이(10개) 역시 같은 기간 7435원에서 1만 3470원으로 81.2% 상승했다. 상승세는 월말에 집중돼 시금치는 30일 하루에만 21.2% 뛰었고 오이는 29일부터 31일까지 이틀 만에 26.3% 급등했다. 이 같은 급등세는 7월 한반도를 덮친 극한 기후와 직결돼 있다. 경남 양산은 지난달 29일 40.3도까지 기온이 치솟으며 관측 사상 7월 최고 기온을 경신했고, 부산도 38.8도로 12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6월부터 7월 말까지 전국 평균 열대야 일수는 7.8일로 역대 최고치였다. 특히 올해 여름은 7월 중순 충남·전남·경남 등을 중심으로 누적 강수량 500mm가 넘는 국지성 폭우가 내린 뒤, 곧이어 평년보다 1~2도 이상 높은 고온·폭염이 지속되는 복합재해 양상이 두드러졌다. 폭염으로 인한 가금류 중심의 가축 폐사도 41만여마리에 달한다. 다만 월간 평균 지표상으로는 배추(-31.0%), 시금치(-35.4%), 오이(-25.4%) 등의 7월 평균 소매가격이 전년 동월 대비 낮게 집계되는 착시 현상도 나타났다. 지난해 폭등에 따른 기저효과와 더불어, 배추의 경우 봄배추 저장량 증가(6.9%) 및 김치 수입량 증가(11.5%) 등 수급 요인이 복합 작용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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