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지수(왼쪽부터), 제니, 로제, 리사가 마침내 블랙핑크 완전체로 복귀한다. 약 2년 만의 새 노래로 기대를 모으는 ‘뛰어’의 뮤직비디오 티저 영상은 이틀 만에 500만 조회수를 넘어서며, 폭발적인 화제성을 입증하고 있다. 사진제공 | YG 엔터테인먼트
이들의 등장 이후 역대급 폭염이 덮친 거리에서 ‘패딩 차림’을 종종 목격할 수도 있겠다. 기상천외한 ‘계절 역행 룩’을 블랙핑크가 제시했다면 불가능도 아니다.
블랙핑크다운 행보가 아닐까. 한 여름 ‘패딩’을 입고 돌아온다. 한국 시간 11일 오후 1시 새 노래 ‘뛰어’가 발매된 가운데, 계절을 거스르는 ‘패딩 룩’을 입고 나와 또다른 화제를 모으고 있다.
11일 블랙핑크의 컴백곡 ‘뛰어’의 정식 발매에 앞서 공개된 콘셉트 사진 속에서는 블랙핑크 멤버들이 계절감을 거스르는 ‘패딩 룩’을 선보이며 패션계의 주목을 끈다. 사진제공 | YG 엔터테인먼트
블랙핑크 식(式)의 ‘이열치열’이라고도 할 패딩 룩은 신곡 ‘뛰어’ 공개 직전 일명 ‘콘셉트 사진’으로 먼저 선보였다. 제니는 자신의 영어 이름 일부 ‘루비’를 연상시키기는 붉은 패딩 복, 지수는 자신의 솔로 대표곡 ‘꽃’에서 비롯된 듯 꽃 장식이 달린 흰색 패딩, 리사는 블루 이어 로제는 연 녹색의 패딩 의상을 입어 각자의 매력을 발산했다.
11일 블랙핑크의 컴백곡 ‘뛰어’의 정식 발매에 앞서 공개된 콘셉트 사진 속에서는 블랙핑크 멤버들이 계절감을 거스르는 ‘패딩 룩’을 선보이며 패션계의 주목을 끈다. 사진제공 | YG 엔터테인먼트
‘역주행 룩’으로 무장한 블랙핑크의 등장은 신선한 비주얼 충격과 아울러 글로벌 패션계를
강타할 새로운 트렌드로서도 떠오를 조짐을 보여 눈길을 끈다. 사진 공개와 함께 각종 커뮤니티에서는 ‘여름 패딩’ 관련 검색 폭증 현상이 실제 빚어지고 있는가 하면, 발 빠른 패션 관련 매체들은 앞다투어 블랙핑크가 쏘아올린 이른바 ‘이열치열 룩’을 다룰 채비에 들어갔다.
남다르게 돌아온 ‘완전체’ 블랙핑크의 복귀는 2년만. 새 월드투어 재개에 맞물려 내놓은 노래 ‘뛰어’는 중독성 강한 후렴구와 단순 명료한 안무까지 장착해 블랙핑크 유행가 리스트에 ‘조기 진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11일 블랙핑크의 컴백곡 ‘뛰어’의 정식 발매에 앞서 공개된 콘셉트 사진 속에서는 블랙핑크 멤버들이 계절감을 거스르는 ‘패딩 룩’을 선보이며 패션계의 주목을 끈다. 사진제공 | YG 엔터테인먼트
‘뛰어’는 불과 30초 분량의 뮤직비디오 티저 영상만으로도 초대박을 예고하기도 했다. 8일 공개된 해당 영상은 유튜브에서 500만 회를 넘어섰고, 이에 힘입어 ‘인급음’이라 불리는 인기 급상승 음악 6위에 오르는 이변을 연출하기도 했다. 통상 티저 영상 경우, 최정상 아티스트 기준 100만 전후를 메가 히트의 ‘전조’로 보고 있다.
11일 블랙핑크의 컴백곡 ‘뛰어’의 정식 발매에 앞서 공개된 콘셉트 사진 속에서는 블랙핑크 멤버들이 계절감을 거스르는 ‘패딩 룩’을 선보이며 패션계의 주목을 끈다. 사진제공 | YG 엔터테인먼트
국내는 물론, 전 세계 미디어도 ‘케이팝 여왕’ 블랙핑크의 귀환 컴백을 주목하는 분위기다. 특히 새 노래 ‘뛰어’ 선 공개가 이뤄지기도 한 새 월드투어 ‘데드라인’ 오프닝 무대를 주목하며 “블랙핑크의 음악 세계가 끊임 없이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줬다”고 입을 모았다. 월드 투어 ‘데드라인’의 시작은 지난 5일과 6일 경기 고양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열린 바 있다.
블랙핑크는 고양 공연을 시발점으로 전 세계 16개 도시에서 31회에 걸친 여정에 돌입한다. 12일부턴 LA, 시카고, 뉴욕, 토론토 등으로 이어지는 북미 투어가 전개된다. 프랑스 파리와 이탈리아 밀라노 등 유럽 평정에서도 나선다.
장은지 기자 eunj@donga.com
Copyright © 스포츠동아.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