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에 펄펄 끓는 바다·농촌… 충청권 곳곳서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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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 지역 폭염에 펄펄 끓는 바다·농촌… 충청권 곳곳서 피해 충남 천수만·가로림만·서해연안 고수온경보과수 농가서도 햇빛 데임·품질 저하 등 우려가축 8만여 마리 폐사… 지자체 총력 대응 6일 오전 충남 예산군 신암면의 한 사과밭에서 강한 햇볕에 누렇게 변하고 검게 타들어간 사과가 나무에 달려 있다. [연합뉴스] 무더위가 연일 이어지는 가운데 충청권 농어촌에서도 폭염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충남 서해안은 연일 상승하는 수온으로 인해 어가들의 피해가 확산하고 있고, 내륙의 과수 농가나 축사도 일소 피해와 가축 폐사 등이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다.6일 충남도와 충북도에 따르면 국립수산과학원은 지난 3일 오후 2시부터 충남 천수만과 가로림만, 서해연안(충남 당진~전남광주특별시 신안군) 일원에 고수온 경보를 발령했다. 고수온 경보는 해수온이 28도 이상인 상태가 3일 이상 지속되거나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발령된다. 전날 기준 천수만과 가로림만의 수온은 29도 이상을 기록했으며, 평년보다 약 2~3도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수산과학원은 계속되는 폭염의 영향으로 당분간 높은 수온이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바닷물 온도가 뜨거워지면서 충남 지역 양식장들도 피해를 입고 있다. 고수온 현상이 이어지면 수중 산소량이 감소하고, 물고기들의 생육에도 지장이 생기기 때문이다. 현재까지 태안군 안면읍과 고남면 천수만 해역의 조피볼락 가두리양식장 어가 9곳에서 수온 상승으로 인한 조피볼락 16만마리가 폐사한 것으로 추정됐다.충남도는 도내 가두리양식장 218곳의 피해를 막기 위해 액화 산소와 면역증강제, 가두리 그물망, 양식 수산물 재해 보험료 등을 지원하고 있다. 보령시는 양식어가와의 협의를 거쳐 고수온 피해가 우려되는 조피볼락 약 16만 마리를 긴급 방류하기로 했다.바다뿐만 아니라 내륙의 농촌 지역도 피해가 극심하다. 전국 과수 농가에선 착색 불량과 햇빛 데임(일소), 숙기 단축, 당도 저하 등 전반적인 품질 저하가 우려되고 있다. 벼 농가 역시 출수기 불임 장애와 품질 저하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으며, 세균성 벼알마름병, 잎집무늬마름병, 벼멸구 등 병해충 피해까지 나타날 수 있다.축산 농가도 폭염과 사투를 벌이고 있다. 지난 6월 30일부터 이날까지 충남에서 288곳의 축산 농가에서 4만8073마리의 가축들이 폐사했다. 충북 지역의 가축도 3만4154마리가 폐사했다.충남도와 충북도는 지역 농가를 대상으로 고온 스트레스제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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