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피해 사망 18명·실종 9명…호우특보 모두 해제

19일 호우경보가 발효된 경남 산청군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산청읍 한 도로가 유실돼 있다. 경남소방본부 제공. 뉴스1

이달 16일부터 이어진 폭우로 사망 18명, 실종 9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21일 행정안전부 국민안전관리 일일상황보고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기준 전국에 내린 극한 오후로 사망자는 직전 집계보다 1명 늘어난 18명으로 집계됐다.

실종자는 같은 기간 기준 2명이 줄었다.

지역별 사망자 통계를 보면 산사태 피해가 컸던 산청에서만 10명이 사망했고 경기 가평(2명), 충남 서산(2명), 경기 오산·포천, 충남 당진, 광주 북구에서 각각 1명씩 사망자가 발생했다.

실종자는 가평과 산청에서 각각 4명씩, 광주 북구에서도 1명이 실종됐다.

구조와 구급 작업이 좀 더 진행되면 인명피해 규모가 더 늘어날 수 있다.

이번 호우로 15개 시도에서 이재민 1만4166명이 발생했다. 정부는 전국에 내렸던 호우 특보와 예비 특보를 모두 해제했고 전날 오후 6시부터 호우 위기 경보 수준을 심각에서 주의 단계로 한 단계 내렸다. 중대본 비상 3단계도 해제했다.

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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