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 뮤지엄김치간, 여름방학 체험형 행사개최… 8월 말까지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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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8일부터 8월 30일까지 전시
관람 연계형 기자 체험 프로그램 운영

풀무원 김치 박물관. 풀무원 제공

풀무원 김치 박물관. 풀무원 제공
여름 휴가철을 맞이해 서울 종로구 인사동에 위치한 풀무원의 김치 전문 문화 공간 뮤지엄김치간이 방학 기간 관람객이 직접 기록가가 되어 공간을 탐색하는 행사를 마련했다.

뮤지엄김치간은 오는 7월 28일부터 8월 30일까지 관람과 현장 탐방을 접목한 ‘2026 김치-타임즈’ 기획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방문객이 일일 취재기자 역할을 맡아 정해진 과제를 수행하며 전통 식문화를 익히도록 고안됐다. 별도의 사전 예약 없이 입장객 누구나 현장에서 전용 도구 모음을 교부받아 참여할 수 있다.

동선은 건물 4층부터 6층까지 이어진다. 참여자들은 층별로 마련된 계절 음식 관련 문항을 풀고, 5층에 마련된 간이 편집실에서 도장과 테이프를 이용해 결과물을 다듬는다. 마지막 6층에서는 즉석 사진기 부스에서 촬영한 인쇄물을 부착한 뒤, 안내소에서 최종 발행 승인을 받는 것으로 모의 신문 제작 단계를 매듭짓는다. 완성작 중 일부는 온라인 소통 매체를 통해 대중에 소개되며, 우수 참여자에게는 향후 동절기 행사 참여 우선권이 주어진다.

이와 더불어 매년 인기를 끌었던 아동 대상 조리 교실도 확대 운영된다. 이달 28일부터 내달 16일까지 약 3주간 평일 일정까지 편성을 늘려 총 41회에 걸쳐 강좌가 열린다. 이번 회차에서는 여름철 식재료인 오이를 가공해 ‘오이 송송이’를 담그는 실습이 진행된다. 신체 활동이 끝난 후에는 전문 해설사와 함께 전시장을 돌며 역사적 배경을 듣는 도슨트 과정이 결합되어 총 80분간 진행된다. 연령별로 반이 나뉘며, 사전 신청은 오는 15일 오후 2시부터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선착순으로 접수한다.

운영 부서 관계자는 일방적인 관람 형태에서 벗어나 주도적으로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경험을 제공하고자 했다며,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여가 시간을 선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2015년 인사동으로 자리를 옮긴 해당 공간은 올해로 건립 40주년을 맞이했다. 지난해 기준 연간 약 3만 8000명의 관람객이 다녀갔으며, 이 중 외국인 비중이 40%를 상회하는 등 국내외 전반에서 문화 소통 거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김상준 기자 ks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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