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가 췌장암 항체 신약의 임상 초기 데이터를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에서 첫 공개한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30일부터 내달 3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ASCO에 참가해 췌장암 항체 신약 ‘PBP1510’의 병용요법 임상 1·2a상 초기 데이터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
해당 임상은 췌관선암 과발현 인자(PAUF)를 표적하는 항체신약 PBP1510과 세포독성항암제 젬시타빈 병용요법의 안전성과 내약성을 평가하는 내용이다. 이번에 발표되는 데이터는 용량 제한 독성(DLT) 및 중대한 이상반응이 관찰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병용요법 내약성이 확보되었으며, 현재는 고용량 투여군에 대한 후속 임상이 진행 중이다.
PBP1510은 췌장암 환자 80% 이상에서 과발현되는 PAUF 단백질을 중화하는 항체신약이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췌장암 치료의 최대 시장인 미국을 주요 타깃으로 개발을 추진 중이며,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희귀의약품 및 패스트트랙 지정을 받았다.
이와 함께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40㎡ 규모의 독립 부스를 처음 개설하고, 현장을 찾은 글로벌 제약사 및 바이오텍들과의 파트너링 미팅을 활발히 전개할 계획이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관계자는 “ASCO는 글로벌 항암 연구의 중심 무대로 이번 발표는 PBP1510의 단독요법에 이어 병용요법에서도 안전성을 입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글로벌 제약사와의 협업을 확대하고, 미국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췌장암 치료제 시장 공략을 더욱 본격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영애 기자 0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