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 첫 홀인원…朴 "좋은 기운 받고 美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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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좋은 에너지를 많이 받아 미국에서도 좋은 플레이를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박성현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LPGA 엡손투어 출전을 앞두고 참가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더시에나 오픈에서 뜻깊은 기록을 하나 세웠다.

대회 3라운드 4번홀(파3)에서 8번 아이언으로 친 티샷이 그린에 떨어진 뒤 그대로 홀로 굴러 들어가며 홀인원을 완성한 것. 올 시즌 KLPGA 투어 전체 1호 홀인원이다. 홀인원이 나오자 박성현은 두 팔을 번쩍 들어 올리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박성현에게 홀인원은 낯선 경험은 아니다. 그는 중학교 2학년이던 2007년 박카스배 전국시도학생대회 때 홀인원을 기록해 부상으로 받은 박카스 2000병을 전교생에게 나눠주며 ‘박카스 소녀’로 불린 적 있다. 하지만 2013년 프로 무대 데뷔 후 공식 대회에서 홀인원을 기록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당시 상황에 대해 “드로우 구질이라 오른쪽을 보고 쳤는데 예상보다 공이 더 감길 것 같아 채를 놓았다”면서 “공이 핀 방향으로 향하는 것을 보고 ‘설마’ 했는데 한 번 튄 뒤 그대로 홀에 들어갔다. 정말 소름 돋았다”고 회상했다.

박성현은 “그동안 팬들이 보내주신 응원에 충분히 보답하지 못해 늘 아쉬웠다”며 “팬들과 함께 홀인원 기운을 나누며 더 좋은 모습으로 보이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결과에 대한 부담보다는 한 샷, 한 샷에 집중하며 나아가겠다”면서 “조금씩 경기력을 끌어올려 다시 정상에 도전하겠다”고 부연했다.

생애 첫 홀인원 성공한 뒤 홀인원 공 들고 기념 촬영하는 박성현.(사진=KLPGT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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