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브컬처 음악 공연 전문 제작사 플래직은 '기동전사 건담 시드 프리덤' 시리즈를 주제로 한 오케스트라 콘서트 '기동전사 건담 시드 프리덤 시네마 콘서트 in Seoul'을 7월 12일 여의도 KBS홀에서 개최한다.
2002년 TV 시리즈가 방영된 '기동전사 건담 시드' 시리즈는 매력적인 캐릭터 드라마와 혁신적인 메카닉 디자인, 감동적인 음악으로 애니메이션 역사를 새롭게 썼다는 평가를 받는다. 2024년 극장판 '기동전사 건담 시드 프리덤'이 개봉해 '제 48회 일본 아카데미상' 우수 애니메이션 작품상을 수상했다.
이번 시네마 콘서트는 국내에서 이뤄진 첫 공식 해외 공연이다. '기동전사 건담 시드 프리덤'의 세계관을 오롯이 만끽할 수 있도록 대형 스크린에 펼쳐지는 애니메이션 영상이 다채로운 연출과 어우러질 예정이다. 플래직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대규모 편성이 생생한 라이브 연주로 더해져 관객은 마치 작품의 세계 속으로 직접 들어선 듯한 강렬한 전율을 느낄 수 있다.
하이라이트로는 '기동전사 건담 시드 프리덤' 후쿠다 미츠오 감독이 특별 출연해 지휘자 진솔과 함께 토크 세션을 통해 작품 세계를 더욱 풍부하게 전할 예정이다.

예술감독 겸 지휘를 맡은 진솔은 클래식과 서브컬처를 넘나드는 융합 공연 분야에서 주목받고 있다. 한국예술종합학교와 독일 만하임국립음대를 졸업했으며 빈 무지크페라인, 암스테르담 콘세르트허바우, 팔레르모 국제페스티벌 등 유럽 유수 무대에서 클래식 지휘자로서의 역량을 입증했다.
진솔 지휘자는 “애니메이션과 오케스트라가 만나 만들어내는 새로운 감동을 한국 관객과 함께 나눌 수 있어 기쁘다”며 “음악과 영상의 시너지로 건담 팬뿐 아니라 클래식 팬들에게도 특별한 무대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또한 이번 음악회는 공연 테마를 반영한 한정판 굿즈도 공연장 내 전용 부스에서만 구매할 수 있다. 기동전사 건담 시드 프리덤 시네마 콘서트 in Seoul의 티켓은 6월 18일 오후 8시부터 티켓링크 단독으로 판매를 시작한다.
박정은 기자 je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