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암서원서 과거시험…‘책문 장원’ 고교생, 어사화 꽃고 장원급제 행렬 재현

1 week ago 27

10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장성군 필암서원에서는 과거시험 재현행사 책문 분야 장원을 차지한 정수민 군(17·고2)이 복두에 어사화를 꽂고 말에 올라 취타대의 인도를 받으며 서원 주변을 행진하는 장원급제 재현 행사 등이 열렸다. 장성=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10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장성군 필암서원에서는 과거시험 재현행사 책문 분야 장원을 차지한 정수민 군(17·고2)이 복두에 어사화를 꽂고 말에 올라 취타대의 인도를 받으며 서원 주변을 행진하는 장원급제 재현 행사 등이 열렸다. 필암서원산앙회 제공 10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장성군 필암서원. 과거시험 재현행사의 논술형 시험인 책문 부문장원을 차지한 정수민 군(17·고려고2)이 어사화를 꽂고 말에 올랐다. 취타대와 농악대가 앞장서자 정 군은 서원 주변을 돌며 조선시대 장원급제자의 ‘유가행렬’을 재현했다. 시민들은 “출세했다”며 웃으며 축하했다. 이는 장성군과 필암서원산앙회가 마련한 ‘2026 문불여장성 과거시험 재현’ 행사의 한 장면이다. 조선시대 대과 급제자인 성리학자 하서 김인후 선생(1510~1560)의 학덕을 기리고 필암서원의 전통을 현대적으로 계승하기 위해 마련됐다. 10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장성군 필암서원에서는 과거시험 재현행사 책문 분야 장원을 차지한 정수민 군(17·고2)이 복두에 어사화를 꽂고 말에 올라 취타대의 인도를 받으며 서원 주변을 행진하는 장원급제 재현 행사 등이 열렸다. 필암서원산앙회 제공. 3일 열린 과거시험에는 113명이 응시했다. 시험은 사서삼경 대목을 암송하는 강독, 필암서원을 시제로 칠언율시를 짓는 한시, 하서 선생의 선비정신 계승과 인공지능(AI) 시대 청소년의 문제 해결 역량을 주제로 소신과 논리를 펼치는 책문으로 진행됐다. 응시자 연령은 16세부터 85세까지 다양했다. 전문가 심사를 거쳐 모두 18명이 입상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필암서원에서 열린 행사는 AI 시대에 하서 선생의 도학과 절의를 재조명하고 서원의 역사적 전통을 현대적으로 이어가는 데 의미를 뒀다. 전남과 광주의 통합을 뒷받침할 정신적 구심점인 인문학 축전 성격도 담겼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필암서원이 K선비문화의 진수를 느낄 수 있는 역사문화 플랫폼으로 도약하도록 문화콘텐츠를 계속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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