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은 드론, 땅에선 CCTV 감시…구미산단, AI로 교통체증 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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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와 구미시가 국비 등 106억원을 투입해 ‘단말기 내장형 인공지능(온디바이스 AI)’ 기술을 바탕으로 구미 국가산업단지의 고질적인 교통 문제를 쾌적하게 해결하는 첨단 미래 교통 체계를 전면 구축한다.

경상북도와 구미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한 단말기 내장형 인공지능 서비스 실증 및 확산 사업 공모에 선정돼 사업비 106억원을 확보했다고 7일 발표했다. 경북은 지난해 영주시 생활 안전과 산불 및 녹조 관제 분야 사업에 이어 전국에서 유일하게 2년 연속 공모에 선정됐다.

온디바이스 AI는 CCTV, 드론, 센서 등 현장 기기에서 직접 AI 연산을 수행하는 최신 기술이다. 외부 클라우드에 기대지 않고 데이터를 현장에서 즉시 분석할 수 있다. 덕분에 빠른 대응과 높은 보안성이 필요한 산업 현장에 가장 알맞은 차세대 AI 기술로 꼽힌다.

경상북도와 구미시는 경북테크노파크 경북소프트웨어산업진흥본부 및 국산 반도체 설계 기업인 딥엑스와 손을 잡는다. 여기에 카메라와 무인기 분야에 강점이 있는 인공지능 기기 전문 기업들도 함께 참여한다.

이들은 먼저 AI CCTV를 활용해 구미 국가산업단지 내 차량 흐름을 실시간으로 분석한다. 이를 바탕으로 교통량을 정확히 예측하고 차량 흐름을 매끄럽게 통제하는 최적화 서비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드론을 띄워 중앙 분리대와 차선 도색 및 도로 시설물 상태도 꼼꼼히 점검해 낡은 위험 요소를 미리 찾아낸다.

구미 전역의 교통과 물류 정보를 하나로 묶는 가상 모형(디지털 트윈) 기반 플랫폼도 새로 세운다. 산업 단지의 복잡한 교통 상황과 물류 흐름 및 도로 안전 정보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시각화해 행정 정책에 적극적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안동·구미=오경묵 기자 okmoo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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