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석주 첫 선제골→퇴장부터 시작된 멕시코와의 월드컵 악연, 대한민국에 첫 3패 안겼다…2차전 징크스 4무 8패 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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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석주 첫 선제골→퇴장부터 시작된 멕시코와의 월드컵 악연, 대한민국에 첫 3패 안겼다…2차전 징크스 4무 8패 추락

입력 : 2026.06.19 12:38

1998년부터 시작된 멕시코와의 월드컵 악연은 현재진행형이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끈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19일(한국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의 에스타디오 과달라하라에서 열린 멕시코와의 2026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0-1 패배했다.

개최국 이점을 가진 멕시코는 분명 까다로웠다. 대한민국 역시 잘 싸웠고 경기 막판 좋은 기회를 수차례 만들었으나 오랜 악연을 끝내기에는 부족함이 있었다.

하석주의 월드컵 첫 선제골, 그러나 백태클 퇴장으로 아쉬움이 큰 1998 프랑스월드컵의 멕시코전이다. 사진=AFPBBNews=News1

하석주의 월드컵 첫 선제골, 그러나 백태클 퇴장으로 아쉬움이 큰 1998 프랑스월드컵의 멕시코전이다. 사진=AFPBBNews=News1

대한민국은 이번 패배로 조기 32강 진출의 꿈이 사라졌다. 물론 남아공과의 최종전에서 승리하면 경우의 수는 큰 의미가 없다. 다만 마음 편히 치를 수 있었던 경기가 멕시코전 패배로 큰 부담이 됐다.

대한민국의 월드컵 역사에서 가장 많은 패배를 안긴 팀이 바로 멕시코다. 1998 프랑스월드컵부터 시작된 오랜 악연은 2018 러시아월드컵, 이번 북중미월드컵까지 이어졌다.

대한민국이 월드컵에서 멕시코를 처음 만난 건 프랑스월드컵 때였다. 하석주의 월드컵 첫 선제골로 환호했으나 곧바로 이어진 백태클 퇴장에 고개를 숙였다. 그렇게 1-3 역전패, 1무 2패로 탈락했다.

러시아월드컵에선 2차전 상대였다. 당시 대한민국은 스웨덴에 0-1로 패배, 벼랑 끝에 몰린 상황이었다. 아쉽게도 결과는 패배였다. 손흥민의 그림 같은 중거리 슈팅 득점이 나온 경기였지만 앞선 2번의 실점으로 1-2 패배했다.

이번만큼은 다를 듯했다. 물론 개최국 이점이 있는 멕시코를 가볍게 볼 수는 없었다. 하나, 대한민국은 분명 최고의 전력을 갖췄고 체코를 상대로 승리한 만큼 2연승을 기대할 수 있었다.

손흥민의 환상적인 중거리 슈팅 득점이 나왔던 2018 러시아월드컵 멕시코전. 대한민국은 이날 1-2로 패배했다. 사진=AFPBBNews=News1

손흥민의 환상적인 중거리 슈팅 득점이 나왔던 2018 러시아월드컵 멕시코전. 대한민국은 이날 1-2로 패배했다. 사진=AFPBBNews=News1

그러나 한 번의 실수가 뼈아팠다. 김승규와 이기혁의 사인 미스로 인한 실수가 결승 실점으로 이어졌다. 이후 오현규, 조규성이 결정적인 기회를 얻었으나 살리지 못했다. 그렇게 패배, 멕시코를 상대로 3연패하고 말았다.

대한민국의 월드컵 역사에서 한 팀에 3패를 당한 건 멕시코가 유일하다. 아르헨티나, 우루과이, 튀르키예, 벨기에 등 2패를 안긴 팀은 있었지만 3패는 멕시코가 처음이다.

월드컵 2차전 무승 징크스도 깨지 못한 대한민국이다. 1954 스위스월드컵을 시작으로 2022 카타르월드컵까지 11번의 월드컵에서 4무 7패, 단 한 번의 승리가 없었다. 그리고 이번 북중미월드컵에서 멕시코에 패배, 4무 8패가 됐다.

대한민국의 북중미월드컵이 끝난 건 아니다. 프랑스월드컵, 러시아월드컵 때처럼 멕시코전 패배가 최악의 상황으로 이어진 것도 아니다. A조 최약체로 평가받는 남아공과의 최종전이 남아 있다. 그들을 꺾으면 32강 진출은 충분히 가능하다.

홍명보 감독이 이끈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19일(한국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의 에스타디오 과달라하라에서 열린 멕시코와의 2026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0-1 패배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홍명보 감독이 이끈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19일(한국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의 에스타디오 과달라하라에서 열린 멕시코와의 2026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0-1 패배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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