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디라오 창업자 일가 3억5300만달러 ‘깜짝 매각’…주가 12%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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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9월 싱가포르의 한 하이디라오 매장에서 고객들이 훠궈를 먹고 있다. 게티이미지코리아 중국 최대 훠궈 체인 하이디라오 창업자 일가가 최대 3억5300만 달러(약 4700억 원) 규모의 지분 매각에 나섰다. 갑작스러운 대규모 지분 매각에 하이디라오 주가는 장중 12%까지 급락했다.9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하이디라오 공동 창업자이자 장융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의 부인인 수핑은 가족 신탁의 지주회사를 통해 하이디라오 주식 2억5900만주를 매각한다. 매각 가격은 전날 종가보다 6% 이상 낮은 수준이다.매각 물량은 전체 발행주식의 4.6%, 유통주식의 12.2%에 해당한다. 장융 부부가 보유한 전체 지분의 약 9%다.하이디라오 주가는 이날 2022년 3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모건스탠리의 힐디 링 애널리스트 등은 이번 매각을 “예상 밖”이라고 평가했다. 장융이 지난 5월 하이디라오 주식을 추가로 사들였기 때문이다.매각 이유는 공개되지 않았다. 하이디라오도 이에 대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이번 매각은 중국이 지난 7월 자국민의 역외신탁에 세금을 부과하기로 한 이후 이뤄졌다. 역외신탁은 중국 부유층이 자산 보호와 승계를 위해 활용해온 수단이다. 다만 이번 지분 매각과 세제 변화의 관련성은 확인되지 않았다.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수핑의 순자산은 32억 달러다. 지난 5월 회사 공시 기준 수핑은 남편 장융과 함께 지주회사를 통한 재량신탁으로 하이디라오 지분 50%를 지배하고 있다. 최현정 기자 phoebe@donga.com©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지금 뜨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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