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리드부터 AI까지…신기술 집약한 '더 뉴 그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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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뉴 그랜저 테크 팝업 스토어 현장 사진. 현대자동차 제공 현대자동차가 최근 출시한 플래그십 세단 ‘더 뉴 그랜저’에 적용한 최첨단 기술을 대거 공개했다. 기술을 주제로 한 팝업스토어 개최는 현대차 설립 이후 최초다. 40년 간 대형 세단 시장을 끌어온 그랜저의 기술적 헤리티지를 증명하겠다는 전략이다.현대차는 지난 9~10일 서울 성동구 인포멀 스퀘어에서 ‘더 뉴 그랜저 테크 팝업 스토어’ 행사를 개최하고 더 뉴 그랜저에 적용된 주요 신기술과 개발 과정을 선보였다. 현대차는 행사에서 파워트레인 혁신을 무엇보다 강조했다. 더 뉴 그랜저 하이브리드는 현대차그룹의 차세대 1.6 터보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국내 최초로 탑재해 최고 출력 239마력, 최대 토크 38.7kgf·m, 복합연비 18.4㎞/L를 달성했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도달하는 제로백은 기존 8.3초에서 8.0초로 단축했다.하이브리드 특유의 시동 진동과 이질감도 기술력으로 억제했다. P1 모터 직결 구조 기반의 ‘엔진 정지각 제어 기술’을 도입해 엔진 재시동 시 발생하는 진동을 최대 51% 저감했다. P1·P2 모터가 엔진 진동과 반대 방향으로 토크를 내는 ‘모터 역위상 제어 기술’을 결합해 실내 부밍 소음을 약 3데시벨(dB) 끌어내렸다.실내 공간 경험도 한 차원 진화했다. 하이브리드 세단의 난제였던 뒷좌석 하부 공간 한계도 극복했다. 시트 프레임과 배터리 냉각 덕트 레이아웃을 전면 재설계해 현대차 하이브리드 세단 최초로 2열 리클라이닝 및 통풍 시트를 완성했다. 상부에는 파노라마 선루프 대신 고분자 분산형 액정(PDLC) 필름을 적용한 ‘스마트 비전 루프’를 탑재해 개방감을 확보하고 열 차단 성능을 30% 높였다. 루프를 6개 영역으로 나눠 투명도를 독립 조절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디지털 플랫폼 측면에서는 현대차 최초로 차세대 인포멘테이션 시스템 ‘플레오스 커넥트’를 적용했다. 생성형 AI 에이전트 ‘글레오 AI’와 연동해 차량 제어부터 스트리밍 서비스까지 커넥티드 카 경험을 넓혔다. 안전 사양으로는 시속 30㎞ 이하에서 최대 50m 전진 경로를 기억해 자동 후진을 돕는 ‘기억 후진 보조(MRA)’와 ‘페달 오조작 안전 보조’를 기본화했다.현대차 관계자는 “고객 중심의 기술 혁신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모빌리티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양길성 기자 vertig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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