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6·3 국회의원 보궐선거 부산 북구갑 후보로 하정우 전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을 전략공천했다. 충남 아산을에는 전은수 전 청와대 대변인을 공천했다. 민주당은 3호 외부 영입 인재로 김성범 전 해양수산부 차관을 낙점했다. 김 전 차관은 제주 서귀포 지역구에 전략공천될 예정이다.
강준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30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하 전 수석에 대해 “초·중·고교를 모두 부산 북구에서 졸업한 지역 토박이”라며 “전재수 의원 지역구를 훌륭히 계승하고 부산 선거 승리의 견인차가 될 최적임자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전은수 전 대변인에 대해서는 “대기업이 밀집한 신도시 아산은 다양한 연고의 유권자가 모인 만큼 교육·보육 정책이 중요한 지역”이라며 “초등학교 교사 출신으로 인재평생교육원 이사를 지낸 맞춤형 인재”라고 설명했다.
다만 하 전 수석은 공천 발표 전부터 전통시장 방문 영상으로 논란에 휩싸였다. 전날 부산 구포시장에서 상인들과 악수한 뒤 손을 털거나 닦는 듯한 동작을 여러 차례 반복하는 모습이 영상에 찍히면서다. 해당 영상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퍼지자 “상인을 무시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 확산했다.
논란이 커지자 하 전 수석은 이날 부산시의회 기자간담회에서 “하루에 수백 명, 1000명 가까이 되는 분과 악수한 게 처음”이라며 “마지막으로 가다 보니 손이 저렸다. 무의식적으로 그렇게 한 것 같다”고 해명했다. 이어 “부산 사투리로 ‘시근’(사리분별) 가진 사람이라면 그렇게 했겠나. 물 묻은 장갑을 낀 상인들과도 많이 악수했다”며 “현실 정치의 네거티브라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최형창 기자 call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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