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정우 살던 집 '50억'에 샀다…새 집주인 알고 보니 '깜짝' [집코노미-핫!부동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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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5.07.12 11:22 수정2025.07.12 11:22

샤이니 민호. 사진=SM엔터테인먼트

샤이니 민호. 사진=SM엔터테인먼트

아이돌 그룹 샤이니 멤버 민호(최민호)가 서울 잠원동에 위치한 자신의 집을 공개해 주목을 받고 있다. 파노라마 한강뷰를 자랑하는 민호의 아파트는 전망이 좋아 강남에서도 선호하는 입지로 꼽히는데, 전 집주인이 배우 하정우였다는 점이 알려지면서 더욱 화젯거리가 되고 있다.

지난 11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는 샤이니 민호가 출연해 새 집을 소개했다. 민호는 이날 방송에서 자신의 집을 자취 5년 차를 맞아 처음으로 마련한 자가라고 전했다. 전용면적 244.91㎡(약 74평) 대형 평수로 한강 조망이 가능한 주택이다. 드레스룸을 포함해 방 5개·욕실 3개로 구성됐다.

민호는 "어딜 가든 뷰가 1순위였던 적은 없는데 뷰를 보자마자 이 집으로 해야겠다고 생각했다"면서 "이 집이 내 첫 집이다"라고 집을 산 이유를 설명했다.

샤이니 민호의 잠원동 주택 내부. 사진=MBC 방송 캡처

샤이니 민호의 잠원동 주택 내부. 사진=MBC 방송 캡처

특히 이 주택은 민호가 유명 배우 하정우에게서 구매한 집으로 더욱 이목을 끌었다. 민호와 하정우는 지난 2023년 공개된 티빙 오리지널 예능 '두 발로 티켓팅'에 함께 출연해 친분이 있다. 당시 하정우가 소유했던 주택을 민호가 매입한 것이다.

하정우는 이 집에서 2013년부터 2023년까지 약 10년 거주했다. 한남대교 남단 인근의 잠원동 고급주택단지에 위치한 '띠에라하우스'로 한강 조망이 가능해 서울 내에서도 최고급 입지로 꼽힌다. 총 15가구가 거주하는 이 주택은 한 층에 한 가구만 배치돼 사생활 보안에 유리하다. 민호는 2023년 5월 매입해 2024년 8월 소유권 이전을 완료했다.

배우 하정우. 사진=변성현 기자

배우 하정우. 사진=변성현 기자

하정우는 해당 주택을 27억원에 사서 민호에게는 50억원에 팔았다. 10년 사이 23억원의 시세차익을 본 셈이다. 민호는 50억원 전액을 현금으로 지불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정후는 이후 서울 용산구 '어퍼하우스 남산'으로 거처를 옮겼다. 하정우는 어퍼하우스 남산을 분양 계약을 체결하던 당시 현금 70억원에 은행에서 34억1000만원의 담보 대출을 받았다. 총 분양대금이 100억원대에 달할 것이라는 추정이다.

하정우는 민호에게 매각한 주택 외에 강원 속초, 서울 종로, 서울 송파·서대문 등에도 상가 건물을 보유하고 있다. 스타벅스 등 유명 프랜차이즈 매장이 입점한 건물들을 소유한 만큼 부동산 자산 가치만 400억원 이상이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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