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우물 파선 안돼"… AI시대 직장인 생존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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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한 우물 파선 안돼"… AI시대 직장인 생존법 '화이트칼라의 종말' 저자류한석 기술문화연구소장인간 역할 점차 줄어들며직업 사라지는 시대 도래책임과 결정은 인간의 몫통섭 능력 키워야 성공 "같은 능력을 가진 인간과 인공지능(AI)이 있다면 인간을 고용할 경영자는 얼마나 될까요." AI가 보고서를 작성하고 프로그램 코드를 만들며 계약서와 판례까지 분석하는 시대다. 인간과 비슷한 성과를 내면서도 쉬지 않고 일하며 조직 내 갈등이나 이직 가능성도 없는 AI가 있다면 기업은 어떤 선택을 할까. 류한석 기술문화연구소장은 신간 '화이트칼라의 종말'에서 기업이 인간 노동자를 AI로 손쉽게 대체할 수 있는 단계에 이르면 효율성을 중시하는 경영자의 선택은 AI 쪽으로 기울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그는 2002년 국내 최초로 마이크로소프트(MS) 전문가(Most Valuable Professional)에 선정돼 2009년까지 MS 본사가 인정한 국내 유일의 솔루션 아키텍트로 활동했다. 삼성전자 책임연구원, 소프트뱅크 미디어랩 소장, 한국SW아키텍트연합회 부회장 등을 거친 개발자 출신 플랫폼 전문가다. AI 시대에도 인간에게 남는 역할은 무엇일까. 류 소장은 당분간 '발화'와 '책임'의 영역이 인간에게 남을 것으로 내다봤다. 예로 들면 AI가 보고서 초안을 작성할 수 있어도 어떤 주제를 다루고 어떤 메시지를 전달할지 결정하는 일은 여전히 사람 몫이다. 작성된 보고서의 사실관계와 품질을 확인하고 자신의 이름을 걸어 내보내는 최종 책임도 인간에게 있다. 그러나 이 역할마저 장기간 유지되지는 않을 수 있다. AI가 인간보다 주제를 잘 선정하고 결과물의 신뢰성까지 충분히 높아지면 시작과 승인 과정까지 자동화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기술적으로 가능하다고 해서 사회가 곧바로 이를 받아들이는 것은 아니지만 인간의 개입 범위가 점차 줄어드는 흐름은 피하기 어렵다는 설명이다. 류 소장이 제시하는 직장인 생존 전략은 명확하다. 한 직업과 한 분야의 숙련도에만 자신의 미래를 맡기지 말라는 것이다. 산업화 시대에는 적성을 일찍 발견하고 한 분야에서 오랫동안 경험을 쌓는 것이 성공 공식으로 통했다. 하지만 직업 자체가 사라질 수 있는 시대에는 아무리 숙련도가 높아도 미래를 보장받기 어렵다. 그는 직장에 있을 때부터 다른 분야를 경험하는 '사이드 프로젝트'를 시작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여기서 말하는 사이드 프로젝트는 단순한 부업이나 재테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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