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AI, 세계 3강 도약…에포크AI 명단에 4종 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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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미국, 중국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세계 3대 인공지능(AI) 강국으로 위상을 높이고 있다. 막대한 자금과 컴퓨팅 인프라를 갖춘 글로벌 빅테크의 공세가 거센 가운데서 국내 연구진이 자체적으로 개발한 AI 파운데이션 모델이 세계 무대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1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국내 4개 팀이 올 상반기(1~6월) 개발한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4종이 미국 비영리 AI 연구기관 에포크AI의 ‘주목할 만한 모델’ 명단에 모두 올랐다. AI 파운데이션 모델은 방대한 데이터를 미리 학습해 챗봇, 검색, 번역 등 다양한 AI 서비스에 두루 활용하는 대형 모델이다. Epoch AI의 주목할만한 모델(Notable Model) 등재 현황(과기정통부 제공) 에포크AI 명단 등재는 국가별 AI 기술력을 비교하는 주요 지표로 꼽힌다. 미국 스탠퍼드대 사람 중심 AI연구소(HAI)가 매년 내는 ‘AI 인덱스’ 보고서도 이를 핵심 지표로 삼는다. 2025년 기준 ‘AI 인덱스 2026’에서 미국은 59개로 가장 많았고, 중국이 35개, 한국이 8개로 뒤를 이었다.올해 들어 이 명단에 자국산 AI 모델을 올린 나라는 미국·중국·한국 3개국뿐이다. 글로벌 빅테크에 비해 자금과 컴퓨팅 인프라가 부족한 여건에서도 국내 연구진이 국제 경쟁력을 갖춘 모델을 잇달아 개발해 오픈소스로 공개하면서 한국 AI 생태계의 저력을 보여줬다는 평가가 나온다.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은 “대한민국 기술로 만든 독자 AI 모델이 글로벌 수준의 기술력을 입증하며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며 “더 큰 무대에서 선도국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경쟁해야 하는 만큼,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김재형 기자 monami@donga.com©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지금 뜨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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