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정부과 민간 전문가들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의 사이버 방어훈련 락드실즈(Locked Shields)에 5년 연속으로 참가한다.
국가정보원은 정부·민간·군의 47개 기관·기업의 사이버 보안 전문가 170여 명이 락드실즈 훈련에 참가한다고 2일 발표했다. 락드실즈는 NATO 사이버방위센터(CCDCOE)의 39개 회원국이 사이버 위기 대응 협력 체계 강화를 위해 2010년부터 매년 개최하는 실시간 사이버 대응 훈련이다. 이번엔 39개국, 4000여명의 전문가가 참가한다. 한국은 2021년부터 락드실즈에 참가했고, 2022년 아시아 최초로 CCDCOE 정회원국으로 가입했다
훈련은 각자가 레드팀과 블루팀 역할을 맡아 국가 간 사이버 교전 시나리오에 따라 진행된다. 기술훈련에서는 각 참가팀이 나토 공격팀의 공격을 실시간으로 방어하는 역량을 평가한다. 전략훈련에서는 사이버공격 발생시 국가간 협력·정보 공유 등 다양한 정책적 요소를 평가한다. 한국은 이번에 캐나다와 연합팀을 구성해 훈련한다. 윤오준 국정원 3차장은 “이번 훈련은 민·관·군이 역량을 결집해 국제 무대에 처음으로 참가하는데 의의를 두고 있다”며 “이번 글로벌 훈련을 통해 우리나라의 사이버안보 역량을 한 단계 더 도약시킬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
훈련 참가기관
△국가정보원 △경찰청 △국민건강보험공단 △금융보안원 △서울특별시 △한국가스공사 △한국남동발전 △한국남부발전 △한국도로교통공단 △한국동서발전 △한국사회보장정보원 △한국서부발전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전력거래소 △한국전력공사 △한국조폐공사 △한국주택금융공사 △한국지역정보개발원 △한전KDN △국가보안기술연구소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사이버작전사령부 △방첩사령부 △육ㆍ해ㆍ공 사이버작전센터 △국군지휘통신사령부
△KT △KT Cloud △LG CNS △S2W △SGA EPS △SK쉴더스 △네이버 클라우드 △마크애니 △삼성SDS △시큐어시스템즈 △안랩 △앤앤에스피 △엔키화이트햇 △윈스 △이스트시큐리티 △코어시큐리티 △티오리 △포스코DX △신한은행 △휴네시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