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日보다 에어컨 1.2배 더 틀지만 전기요금은 반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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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이 계속된 27일 대구 수성구 수성못 상화동산에 마련된 그늘막 주변이 텅 비어 있다. 뉴스1 우리나라의 여름철 에어컨 사용량은 일본 등 주요 선진국보다 많지만 가계가 부담하는 전기요금은 가장 낮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우리나라 4인 가구의 7~8월 평균 전력 사용량인 419kWh(킬로와트시)를 똑같이 썼다고 가정할 때 한국의 전기요금은 7만7760원인 반면 일본은 16만5983원, 독일은 23만149원에 달했다.29일 한국전력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우리나라의 1인당 냉방 전력 소비량은 191.5kWh로 집계됐다. 이는 여름철 기후가 비슷한 일본(2024년 기준 160.2kWh)과 비교할때 사용량이 1.2배 많다.다른 주요국과 비교하면 격차는 더 벌어진다. 한국의 1인당 냉방 수요는 이탈리아(2024년 기준 123.8kWh)의 1.5배, 스페인(81.4kWh)의 2.4배, 프랑스(38.5kWh)의 5배에 달한다. 독일(15.9kWh)보다는 무려 12배나 많다. 다만 이는 유럽의 건조한 여름과 달리 한국은 덥고 습한 기후 특성상 에어컨 가동 시간이 길기 때문으로 분석된다.이처럼 에어컨 사용량은 주요국 가운데 높은 편이지만 국민들이 부담하는 여름철 전기요금은 주요국 가운데 가장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우리나라 4인 가구의 7∼8월 평균 전력 사용량인 419kWh를 기준으로 분석한 결과, 한국의 전기요금은 7만7760원인 반면 일본은 16만5983원으로 한국의 2.1배에 달했다. 미국은 19만3848원으로 2.5배, 독일은 23만149원으로 약 3배에 육박했다. 프랑스와 호주 역시 각각 16만3609원, 16만3746원으로 한국보다 2.1배 높았다. 상대적으로 전기요금이 저렴한 홍콩도 10만8441원으로 한국의 1.4배 수준이었다. 송유근 기자 big@donga.com©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지금 뜨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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