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유학도, 일본 취업도 붐 … 韓日 청년들에겐 '국경'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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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 인물 동정 한국 유학도, 일본 취업도 붐 … 韓日 청년들에겐 '국경' 없다 1천명 日취업 주선 KOREC운영가스가이 모에 대표日기업선 용기·책임감 따져AI활용 잘하고 스펙도 좋은韓청년들 경쟁력 매우 높아한류팬 부모가 韓유학 권장양방향 인재교류 전성시대안동시·소프트뱅크 교류 주선민간 외교관 역할 앞장서고파 일본 기업 면접에서 떠듬떠듬한 일본어로 휴대전화를 보면서 질문한 한국인 지원자. 그런데 이 지원자가 최종 합격 명단에 올랐다. 면접자 중 유일한 한국인이었지만, 제일 먼저 손을 들고 질문한 '용기'를 높이 샀기 때문이었다. 가스가이 모에 KOREC(코렉) 대표(35)는 이를 일본 기업의 '잠재력 채용'을 보여주는 사례로 꼽는다. 그는 "학벌과 자격증 같은 스펙보다 소통 능력, 도전 정신, 책임감 등 '인간력'을 중시하는 일본의 채용 문화가 한국 청년에게 새로운 기회가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가스가이 대표는 2019년 한국 청년에게 일본 기업 취업을 지원해주는 KOREC을 설립했다. 지난 7년간 1000여 명의 일본 취업을 성사시켰으며 지난해에는 약 300명이 KOREC을 통해 일본에 취업했다. 2020년에는 일본인의 한국 대학 진학을 돕는 유학원 '오우치코리아유학'을 세워 양국을 오가는 인재 교류에 앞장서고 있다. ◆ 한국 청년들 열정·IT능력 탁월 일본 기업은 지원자가 어떤 스펙을 쌓았는지보다 그 경험을 통해 무엇을 배우고 어떻게 행동했는지를 중시한다. 편의점 아르바이트라도 매장의 문제를 발견하고 개선한 경험을 설명할 수 있다면 경쟁력이 된다는 것이다. 가스가이 대표는 "화려한 경력이 없더라도 자신의 경험을 제대로 분석하고 그 안에서 드러난 역량을 보여준다면 충분히 도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여기에 높은 학업 열정과 디지털 활용 능력은 한국 청년만의 무기로 꼽힌다. 가스가이 대표는 "일본 대학은 24시간 열람실을 운영하는 곳이 드문데, 한국 대학은 밤늦도록 도서관 불이 꺼지지 않는다"며 "이런 열정의 차이 때문에 한국 학생 중 상당수가 '괴물 스펙'을 갖추고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컴퓨터나 인공지능(AI)을 활용하는 능력에서는 한국 청년들이 크게 앞선다"며 "일본에는 엑셀을 써본 적이 없는 대학생도 많아 정보기술(IT) 분야에서 한국 인재에 대한 관심이 높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한국인의 일본 취업은 빠르게 늘고 있는 추세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의 국가별 해외 취업 통계에 따르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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