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언론사협회, 천지일보 발행인 초청 특강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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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5.04.13 15:03 수정2025.04.13 15:03

/사진=천지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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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면 천지일보 대표이사·발행인이 지난 11일 한국언론사협회가 주최하고 천지일보가 주관한 '2025 명사초청 인문학 특강'에서 강연을 진행했다.

사회·문화계, 언론인, 시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이번 강연에서 이 발행인은 '광복 80주년, 언론의 사명과 참 광복'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그는 "어지러운 세상, 인동초(忍冬草) 같은 한 사람을 통해 참 광복의 때가 도래했다”고 전하며 언론의 사명은 참 광복이 도래했음을 세상에 알리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또 ‘사명’이란 ‘목숨을 걸고 지키는 일’이라며 자신도 그 마음으로 강연에 임했다고 밝혔다.

예언가 남사고가 '남사고비결서'에 남긴 '송구영신 호시절 만물고대 신천운(送舊迎新 好時節 萬物苦待 新天運)'을 인용하며 시대를 진단한 이 발행인은 "지금은 한 시대를 끝내고 새로운 시대를 맞이해야 할 ‘송구영신’의 때이며 이때를 만물이 고대해왔다"고 말했다.

오늘날의 현실에 대해서는 "물질만능주의가 팽배한 시대, 힘의 논리가 지배하는 위력의 시대"라고 진단하며, 이러한 혼란은 하늘이 보여준 ‘징조’라고 밝혔다. 또 인류의 보편적 가치인 행복에 대해 "자유와 평화, 진리가 있고 생명을 얻은 상태"라고 정의하며 "자유도, 생명도, 진리도 없는 세상은 끝나야 하고 도래한 새 시대를 알리는 것이 참된 언론의 사명"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참석자들은 이번 강연에 대해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인천에서 온 이태겸(41)씨는 "광복에 대해 한층 깊은 의미를 깨닫는 시간이었다"며 "언론의 사명에 대해 처음으로 생각해보게 됐다. 매우 감명 깊은 강연이었다"고 말했다.

주동담 한국언론사협회 이사장은 "올해 광복 80주년을 맞은 역사적인 해가 됐지만 우리는 이 시대의 참된 광복이 무엇인지를 고민하게 됐다"며 "진정한 빛으로 광복을 찾고자 오늘의 이 자리를 마련했다. 언론의 본질적 역할을 되돌아보고 사명을 함께 성찰하는 뜻 깊은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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