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선 발목 잡혔는데...“제도권으로 인정한다” 미국서는 가상자산 키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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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상원이 스테이블코인 규제 법안 '지니어스 액트'를 68 대 30으로 통과시켜, 하원 통과와 대통령 승인만 남기게 되었다.

지니어스 액트는 가상자산을 정당한 금융 수단으로 인정하는 첫걸음으로, 이 법안은 미국의 가상자산 업계에서의 세계적 주도권을 다지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월마트와 아마존 등 비은행 기업들이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검토하며, 실물자산토큰화 분야에서도 활발한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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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대30으로 美 상원 표결 최종 통과
“제도권에서 가상자산 인정” 평가
美 달러 패권 유지 위한 수단 주목

가상화폐 [AFP = 연합뉴스]

가상화폐 [AFP = 연합뉴스]

국내 가상자산 업계는 각종 규제로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미국은 가상자산을 제도권에 편입시키려는 노력에 속도를 내고 있다.

17일(현지시간) 미국 상원은 스테이블코인 규제 법안인 ‘지니어스 액트’를 68대30으로 통과시켰다. 이제 지니어스 액트는 하원 통과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승인 절차만 남겨두게 됐다.

지니어스 액트는 규제 법안이지만 시장에선 가상자산을 정당한 금융 수단으로 인정한 첫걸음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지니어스 액트를 대표 발의한 빌 해거티 미국 테네시주 상원의원(공화당)은 “지니어스 액트를 통해 미국은 가상자산 업계에서 세계를 주도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은 미국 국채 수요를 유지하는 데 스테이블코인이 중요하다는 인식이 커지면서 지니어스 액트를 초당적으로 통과시켰다. 스테이블코인 중 달러 기반 비중이 압도적인데,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은 대부분이 미국 국채를 담보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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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물자산토큰화(RWA) 블록체인 분석 사이트 ‘RWA.xyz’에 따르면 지난 16일 기준 전 세계에서 유통되고 있는 스테이블코인 중 약 99.82%가 달러 기반이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본인의 X(옛 트위터)에 “스테이블코인이 2030년까지 3조7000억달러 규모 시장으로 성장하는 데 이 법안이 도움이 될 수 있다”며 “스테이블코인은 민간 분야에서 미국 국채 수요 증가를 유도해 국가 부채 문제를 해결하는 데 일부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밝혔다.

가상자산 업계에서도 지니어스 액트의 상원 통과를 환영하고 있다.

애덤 마인하트 체인링크랩스 공공정책 헤드는 “지니어스 액트의 통과는 글로벌 결제 시스템과 웹3 산업에서 매우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이미 빠르고 안전하게 가치를 이동하는 수단으로 인정받고 있는 스테이블코인이 비로소 규제당국의 지원 아래 사용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에서는 다양한 비은행 기업이 스테이블코인 발행에 뛰어들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최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월마트, 아마존, 익스피디아 등이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페이팔은 자체 출시한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 PYUSD를 통한 결제·송금 기능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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