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체대 오재근 교수팀 “치매 노인 몸-머리 동시 사용하면 운동 효과 배가”[온라인 라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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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재근 교수가 서울 송파구 한국체대 필승관 피트니스센터에서 운동하고 있다. 한국체육대학교 운동건강관리학과 오재근 교수팀이 치매 노인을 대상으로 24주간 운동 프로그램을 적용한 결과, 걷기와 인지과제를 동시에 수행하는 운동이 인지기능과 보행능력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이번 연구는 지역사회 치매 관련 기관 11곳에서 치매 진단을 받은 65세 이상 노인 1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참여자들은 두 그룹으로 나뉘어 24주 동안 주 3회 운동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두 그룹 모두 노인의 근력과 균형, 이동능력 향상을 위한 오타고 운동 프로그램(Otago Exercise Program)을 실시했다. 한 그룹은 일반적인 걷기 운동을 했고, 다른 그룹은 걷는 동안 동물 이름 말하기, 숫자 거꾸로 세기 등의 인지과제를 함께 수행하는 ‘이중과제 보행운동’을 실시했다. 몸과 머리를 동시에 사용하는 운동 방식이다.연구 결과 이중과제 보행운동을 실시한 그룹은 일반적인 걷기 운동을 한 그룹보다 인지기능과 보행속도가 크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차이는 운동 시작 후 12주와 24주 모두에서 확인됐다. 치매 환자의 보행은 단순한 이동능력을 넘어 주의력과 판단력 등 여러 인지기능과 밀접하게 관련돼 있다. 연구팀은 걷기와 인지과제를 동시에 반복적으로 수행하는 과정이 인지기능과 움직임을 함께 사용하는 능력을 자극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오재근 교수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치매 노인을 위한 운동이 단순한 근력이나 균형 향상을 넘어, 신체활동과 인지 자극을 동시에 제공하는 방식으로 확장될 가능성을 제시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SCIE 등재 국제학술지 ‘Journal of Exercise Science & Fitness’에 게재됐다. 온라인 라운지 > 구독 이런 구독물도 추천합니다! 김순덕 칼럼 A Farm Show-창농·귀농 고향사랑 박람회 오늘과 내일 임보미 기자 bom@donga.com©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지금 뜨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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