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한국평가데이터(KODATA)가 인공지능(AI), 신재생 에너지, K-콘텐츠 등 미래 유망 산업을 분류하여 기업 리스트를 체계적으로 정리한 ‘첨단산업DB(데이터베이스)’를 구축했다고 27일 밝혔다.
기존 표준산업분류(KSIC11차)로는 구분이 어려웠던 산업과 분야별 기업을 정밀하게 분류한 만큼, 해당 산업에 대한 정책자금 지원이나 유망기업 발굴 등에 활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한국평가데이터에 따르면 첨단산업DB는 범부처 협의체인 ‘혁신성장 정책금융협의회’에서 발표하는 혁신성장 공동기준의 품목과 한국평가데이터가 보유한 기업DB 내 각종 정보를 연계하여 구축했다.
현행 혁신성장 공동기준은 크게 △제조·모빌리티 △소재·부품 △에너지 △환경·스마트 농축수산 △바이오헬스 △ICT·디지털 △반도체·디스플레이 △인공지능 △융합지식서비스 등 9개 테마로 나뉘어지며, 세부적으로 31개 분야·240개 품목으로 각각 구성되어 있다. 혁신성장 분야에 대한 효율적인 금융 지원을 위하여 마련한 공통 기준이다.
한국평가데이터는 여기에 조사 및 평가, 외부 수집 등 다양한 경로로 축적한 정보를 연계했다. 세부적으로는 개별 기업의 사업정보와 품목정보, 특허 출원 및 등록정보, 안전 및 품질 기준이 검증된 공식 인증정보, 투자유치정보, 법인 사업목적 정보 등을 결합하여 DB를 구축했다.
활용 방안은 다양하다. 공공기관에서 정책자금을 지원할 수요기업을 발굴할 때, 혹은 지원 사업에 해당하는 기업 리스트를 확인하고자 할 때 첨단산업DB를 참고할 수 있다. 또 금융기관은 여신 심사, 포트폴리오 전략 수립 등에 이를 활용할 수 있으며 펀드 운용을 비롯한 투자 의사 결정을 보다 정밀하게 하는 데도 첨단산업DB가 역할을 한다는 설명이다.
한국평가데이터 관계자는 “첨단산업DB는 기업의 숨은 역량과 성장 가능성을 보여줄 수 있는 지표로서 생산적 금융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한국평가데이터는 기업의 성장과 효율적인 지원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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