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스마트공장' 베트남 간다…실증센터 구축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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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정부가 베트남에 한국형 스마트공장 모델을 집약한 실증데모센터 구축을 추진한다. 단순한 기술 지원을 넘어 한국의 스마트제조 기술과 솔루션을 현지에 확산시키는 전진기지를 조성해 국내 스마트공장 공급기업의 해외 진출을 확대하려는 전략이다.

5일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에 따르면 베트남 스마트공장 실증데모센터 구축을 위한 기본계획 수립에 착수한다. 실제 시설을 건립하는 사업에 앞서 생산설비 구성부터 데이터 연계, 기술 시연 프로그램, 운영체계까지 센터 구축의 청사진을 담은 마스터플랜을 마련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를 통해 한국형 스마트공장 모델의 베트남 확산 기반을 구축한다.

이번 사업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추진하는 스마트공장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의 일환이다. 중기부의 스마트공장 확산 사업을 전담하는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은 실증데모센터를 국내 스마트공장 공급기업의 해외 진출 거점으로 활용하고, 한국과 베트남 간 스마트제조 기술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센터에는 스마트공장 생산 과정을 직접 체험하고 기술을 시연할 수 있는 공간이 들어선다. 생산설비와 데이터 관리 시스템, 교육시설 등 주요 시설과 기능을 정하고, 단계별 구축 계획과 시범 운영 방안, 운영 체계도 함께 설계한다.

생산라인 설계도 구체화한다. 원자재 투입부터 가공, 검사, 포장까지 모든 공정이 자동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생산설비와 사물인터넷(IoT) 센서, 데이터 수집·분석 시스템의 배치와 연계 방안을 설계한다. 설비 도입 우선순위와 단계별 구축 범위도 제시할 예정이다.

센터를 찾는 베트남 제조기업과 정부 관계자, 전문가들이 스마트공장 기술의 효과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시연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스마트공장 도입 전후의 생산성과 품질 개선 효과를 비교할 수 있는 실증 시나리오를 만들고, 성과를 객관적으로 측정할 수 있는 평가체계도 구축한다.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관계자는 “베트남 현지 여건을 반영한 스마트공장 구축 모델과 운영 방안을 마련해 사업의 실효성을 높이겠다”며 “실증데모센터가 한국과 베트남 간 스마트제조 협력의 거점이 될 수 있도록 준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두호 기자 walnut_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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