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스타벅스를 두둔한 국민의힘을 겨냥해 "윤석열 내란 세력의 후예임을 자처했다"고 26일 직격했다.
한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연 연내대책회의에서 "국민의힘은 대한민국을 광기와 망상의 윤석열 시대로 후퇴시키고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장동혁 대표 등 일부 의원과 후보들은 5·18과 민주주의를 정면으로 모독한 극우 세력을 비호하는 것도 모자라 이들의 망동을 선거판까지 끌어들여 혐오와 조롱을 선동하고 국민 분열을 조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전날 장 대표가 정부의 스타벅스 불매 움직임을 "지방선거용 인민재판"이라고 한 것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풀이된다.
한 원내대표는 "사회 통합과 건강한 시민 사회를 강조한 이재명 대통령의 당연한 문제 제기를 왜곡 폄하하고 시대착오적 색깔론까지 동원해 국민의 대표인 대통령을 모욕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쯤 되면 (장 대표는) 제1야당 대표가 아니라 극우 유튜버에 가깝다"고 질타했다.
한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을 향해 극우 세력과 선을 그어야 한다고 일침을 날렸다. 그는 "아무리 선거가 급해도 정치인으로서 최소한의 도리가 있다"며 "국민의힘은 대한민국 민주주의와 공동체를 파괴하는 그 후만 바라보고 있다"고 했다. 한 원내대표는 또 "국민의힘은 내란 종식과 민생 회복, 사회대개혁을 또다시 부정하고 윤석열 내란 세력의 후예임을 자처하고 있다"며 "극우에게 표를 구걸해 봤자 돌아오는 건 보수의 궤멸"이라고 꼬집었다.
한 원내대표는 전날 이원택 전북지사 후보 유세장에서 벌어진 기습 시위도 언급했다. 그는 "15명에서 20명가량의 집단이 사전에 유세 장소에 대기하고 있다가 조직적으로 접근을 시도했는데 한두 명의 우발적인 행동이 아니다"라며 "배후가 있거나 사전에 기획된 조직적 공격일 가능성이 높다"고 문제 삼았다. 그러면서 "유사한 사례가 반복되고 있다는 점을 생각하면 선거 질서를 의도적으로 훼손하려는 시도가 있다는 의심을 지울 수 없다"며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엄정한 법 집행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최해련 기자 haery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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