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NH투자증권은 한샘(009240)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하되 목표주가를 기존 6만원에서 5만6000원으로 7% 하향했다. 기업간거래(B2B) 부진과 비용 상승 리스크가 주가에 선반영된 만큼, 이제는 기업·소비자간거래(B2C) 중심의 매출 회복과 높은 자사주 비율에 주목할 시점이라는 분석이다.
이은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8일 “목표주가 하향은 B2B 매출 감소 및 전쟁 여파에 따른 원재료비·운반비 상승을 반영한 것”이라며 “다만 실수요 중심의 아파트 거래 증가 등을 감안하면 B2C 매출 증가가 수익성 일부를 방어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올해 B2B 부문 예상 매출은 4000억원으로 기존 추정치(4759억원) 대비 16% 하향했다. 동사가 취급하는 내장재는 주택 공정 후반부에 투입되는 특성상 주택 착공에 1~2년 후행하는데, 2025년 주택 착공이 24만호로 기존 추정치(30만호)를 크게 하회한 영향이다. 다만 올해부터 본격화되는 주택 공급 정책에 힘입어 B2B 매출 회복이 기대된다.
B2C 부문(리하우스·홈퍼니싱) 예상 매출은 1조1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0% 증가를 전망했다. 최근 대출 규제 강화에도 불구하고 실수요 중심의 구축 거래량이 늘고 있으며, 2025년 구축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8만8000호로 전년 대비 23% 증가했다. 지난 2년간 고도화한 한샘몰 플랫폼을 통한 인테리어 계약 관리 및 수요 고객 데이터 기반 구매 전환율 확대가 효율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는 평가다.
비용 리스크와 관련해 이 연구원은 “미-이란 전쟁 여파에 따른 원재료비·운반비 상승은 불가피하나, 원재료 수급처와 대부분 1년 단위 계약을 하는 바 자재 수급 변동성에 일정 부분 대비돼 있다”며 “비용 상승 리스크는 3월 이후 주가에 충분히 반영된 만큼 현 시점에서는 실적 회복에 따른 이익 레버리지 효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상법 개정에 따른 자사주 소각 및 활용 계획 발표 역시 주목 요인이다. 현재 자사주 비율은 29%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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