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승표 굿리치 대표, 콜옵션 행사한다…최대주주 복귀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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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표 굿리치 대표(사진=굿리치)한승표 굿리치 대표(사진=굿리치)

초대형 보험대리점(GA) 굿리치의 한승표 대표가 콜옵션 행사를 공식화했다. 사모펀드 JC파트너스에 지분을 넘긴 지 5년 만에 최대주주 복귀가 추진되는 모습이다.

2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한승표 굿리치 대표는 이달 16일 JC파트너스에 공식적으로 콜옵션 행사 의사를 전달했다. 이에 따라 굿리치 기업가치 산정 절차가 진행되고 있으며, 시장에서는 굿리치 매각가액으로 6000~8000억원 수준이 언급되고 있다.

앞서 JC파트너스는 지난 2022년 한 대표로부터 굿리치 지분 약 60%를 1850억원에 인수한 바 있다. 당시 계약엔 한 대표가 4년 후 굿리치 주식을 되살 수 있는 콜옵션이 포함됐고, 올해 계약 체결 4년 시점이 경과하면서 해당 조건이 유효해졌다.

굿리치가 시장에 매물로 나온 뒤 한 대표는 최대주주 복귀 의사를 표명해 왔다. 최근 콜옵션 행사까지 공식화하면서 최대주주 복귀를 적극적으로 타진하고 있다.

굿리치 창업자인 한승표 대표는 굿리치 지분을 되사기 위해 투자자를 유치를 진행하고 있다. 한 대표가 콜옵션을 선언했다는 점에서 어느 정도 투자금을 이미 확보했을 것으로 관측된다.

JC파트너스는 굿리치 투자금 엑시트 단계에 접어들게 됐다. 당초 JC파트너스는 컨티뉴에이션 펀드를 조성하고 신규 투자금을 조달해 굿리치를 지속 운영할 계획이었지만, 콜옵션 행사로 인해 펀드 조성이 중단된 상태다.

GA업계는 굿리치 기업가치에 대한 양측 이견이 없을 경우, 한승표 대표 최대주주 복귀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보고 있다. 다만 지난 4년간 굿리치의 성장세가 가파르기에 기업가치가 높게 책정될 것이란 해석도 나온다.

굿리치는 초대형 GA중 유일하게 인슈어테크(Insurace+Technology)를 표방하고 있다. 누적 다운로드 약 800만건을 기록하고 있는 '굿리치 앱'과 함께 설계사 영업을 지원하는 '보험추천 시스템' 등을 운영중이다.

작년 말 기준 굿리치 소속 설계사는 6041명으로 4년 전인 2022년말(4033명) 대비 2000명가량 크게 증가했다. 통상 설계사 수 2000명 이상 GA가 초대형GA로 분류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괄목할 만한 성장이다.

지난해 굿리치 매출액은 6327억원으로 △2023년 3933억원 △2024년 5489억원에 이어 지속 성장세다. 마찬가지로 작년 당기순이익이 499억3903만원으로 전년(299억9901만원) 대비 200억원가량 급증했다. 지난 2023년(175억9667만원)과 비교하면 300억원 이상 개선이다.


GA업계 관계자는 “굿리치는 양적, 질적 성장을 동시에 기록하고 있다”며 “기존 매각액보다 인수가액이 2~3배가량 높게 책정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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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혁 기자 s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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