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장영란이 서울 성수동의 고급 주상복합 아파트를 매입하며 배우 한예슬, 가수 지드래곤과 이웃사촌이 됐다.
16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장영란은 지난 2월 배우자와 공동명의로 서울 성동구 성수동 1가에 위치한 갤러리아포레 1가구(전용면적 218㎡)를 94억5000만원에 매입했다.
부동산 등기부등본상 채권최고액 57억680만원의 근저당이 설정됐다. 통상 채권최고액이 대출금의 120% 수준인 점을 감안하면 48억원을 대출받은 것으로 보인다.
특히 갤러리아포레는 배우 한예슬, 김수현, 가수 지드래곤 등이 거주하는 것으로도 알려졌다.
최근 성수동을 중심으로 매수 수요가 몰리며 신고가 거래도 늘어나고 있다. 앞서 시는 지난 3월 24일부로 서초·강남·송파구와 용산구 아파트 전체를 토허구역으로 지정한 바 있다.
성동구는 성수전략정비구역 4개 구역을 제외하면 토지거래허가구역에 해당하지 않아 풍선 효과를 누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 11일 제331회 서울시의회 정례회 시정질문에서 “성동구가 (집값이) 조금 빠른 속도로 오르고 있어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한편 갤러리아포레는 성수동에서 손꼽히는 고급 아파트로 아크로 서울 포레스트‘, ’트리마제‘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 국토교통부가 공개한 올해 공동주택 공시가격(안) 기준 성동구 아크로서울포레스트 273.93㎡는 107억3000만원으로 상위 7위를, 갤러리아 포레 271.83㎡ 올해 공시가격은 91억3500만원으로 9위를 기록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