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우리나라 센서스(인구주택총조사) 통계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기념주화 2종을 발행할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

주화 명칭은 '한국의 센서스 100년'으로 은화 5만원화 2종을 발행한다. 판매단가는 각 6만4500원. 2종 세트로 13만원이다. 총 발행량은 화종별 4000장씩 총 8000장이다.
발행량 범위 90%(국내분)는 한국조폐공사, 우리은행, 농협은행에서 다음달 15일부터 6월 5일까지 접수를 받는다. 예약접수량이 국내분을 초과하면 무작위 추첨으로 당첨자를 정한다. 국외분은 조폐공사가 해외판매망 등을 통해 예약을 접수하되 미달 시 잔량은 국내분에 포함한다. 오는 7월 15일부터 배송을 실시할 예정이다.
주화 앞면은 센서스의 조사 대상인 인구와 주택을 반영해 가족의 중요성과 거주 공간의 시대적 변화를, 뒷면은 센서스 실시 100년을 기념하는 숫자 및 관련 소재를 표현했다.
첫 번째 은화 앞면에는 아이들이 가족, 주택 등을 그림으로 표현하는 모습을 통해 가족과 공동체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미래를 향한 희망을 담았다. 뒷면에는 센서스 실시 100년을 기념하는 숫자 100과 거주 공간을 상징하는 주택, 아파트를 표현했다.
두 번째 은화는 앞면에 우리나라의 주거 형태가 전통 기와·초가집에서 현대적인 고층 아파트로 발전해온 모습을 표현했다. 뒷면은 센서스와 관련된 주요 통계 숫자와 인물 형상을 표현했다.

류근일 기자 ryu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