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한전KDN이 CEO 주재로 현장 특별안전점검에 나섰다.
박상형 한전KDN 사장은 지난 11일 충북 신청주-문백 송전선로(OPGW) 공사 현장을 찾아 특별안전점검을 시행하고 현장 작업자들에게 철저한 안전 준수와 경각심을 거듭 당부했다고 22일 밝혔다.
박 사장의 특별안전점검은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는 경영 철학을 현장에 전하고 잠재적 위험 요소를 사전에 확인·제거하기 위해 마련됐다. 박 사장은 현장 도착과 함께 공사 작업환경과 안전관리 절차 준수 여부를 확인하고 세부적인 작업 방식 및 안전 확보 방안에 대해 집중 점검했다.
![]() |
박상형 한전KDN 사장이 지난 11일 충북 신청주-문백 송전선로(OPGW) 공사 현장을 찾아 특별안전점검을 했다. (사진=한전KDN) |
특히 박 사장은 공사 개요와 현장 안전 강화 대책에 대해 보고를 받은 뒤 “작업자들이 무사히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는 것이 회사의 가장 중요한 책무”라고 강조했다.
이번 특별안전점검의 대상이 된 OPGW(Optical Ground Wire·광복합가공지선)는 전력계통의 안정적 운용을 위한 핵심 사업이다. 송전탑 상단에 송전선을 낙뢰로부터 보호하고 전력계통 감시·제어·통신 기능을 수행하는 첨단 설비다. 작업의 특성상 높이 70m 이상 철탑 최상단에 설치해야 하는 고난도 작업이다.
그동안 박 사장은 취임 초기부터 안전을 최우선 경영 가치로 강조하고 △안전경영방침 선포식 △노사합동 무사고 안전결의 △중대재해 신속대응팀 모의훈련 △산업안전 강조의 달 행사 등을 추진해왔다. 전국 사업장 일일 안전경영 현황 보고를 통해 안전 경영을 직접 지시·관리하고 있다.
또한 한전KDN은 안전전문 기관의 안전 진단으로 위험 요인을 발굴하고 쉽게 드러나지 않는 잠재된 위험 요소를 조기에 제거해왔다. 신사옥 건설 현장에 대해서도 외부 전문가를 추가로 고용해 안전관리를 강화해왔다.
한전KDN 관계자는 “전 사업장에서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철저한 안전 점검은 지속가능한 조직 운영의 기본”이라며 “일·가정 양립을 위한 예방 중심의 선제적 안전 경영 실천과 정부의 산업재해 제로 정책에 부응하는 안전으로 신뢰받는 에너지정보통신기술(ICT) 전문 공기업이 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