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우주항공청과 손잡고 민간에서도 쓸 수 있는 무인기용 항공 엔진 개발에 나선다. 엔진은 ‘전투기의 심장’으로 불리는 핵심 부품으로, 민·군 겸용 항공 엔진을 국내에서 개발하는 것은 처음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4500파운드포스(Ibf·4500파운드 무게를 들어올릴 수 있는 힘)급 무인기 엔진을 2029년까지 개발하는 사업에 주관 기업으로 참여한다고 26일 밝혔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등 연구기관과 대학, 기업이 협력해 개발하는 국책 과제다.
이번에 개발하는 엔진의 장점은 최대 100킬로와트(㎾)의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다는 것이다. 무인기는 인공지능(AI) 기반으로 레이더와 센서를 운용하고 작전을 수행하는 만큼 전력 생산 능력이 높아야 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민수용으로도 활용도가 높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날 한국항공우주(KAI) 주식 104만7635주를 최근 추가로 장내 매수했다고 공시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시스템 등 계열사가 보유한 KAI 지분율은 지난 4일 기준 5.09%에서 6.17%로 1.08%포인트 늘었다.
노유정 기자 yjro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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