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일 ㈜한화는 서울 중구 본사에서 이사회를 열고 ‘한화솔루션 주주배정 유상증자 참여 안건’을 의결했다. ㈜한화는 지분율에 따라 배정된 신주 물량 외에 최대 한도인 20% 초과 청약에 나서기로 했다. 이를 모두 소화하면 총 인수 주식 수는 2534만 2255주, 납입 총액은 8439억 원에 이른다.
㈜한화는 “자회사의 재무건전성 확보 및 사업 경쟁력 강화 계획에 공감하고, 소액주주의 유상증자 부담을 줄이기 위해 초과 청약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투자 재원은 비핵심 자산 유동화 등을 통해 조달할 방침이다.
앞서 한화솔루션은 차입금 상환과 미래 투자를 위해 보통주 7200만 주(2조 3976억 원)를 새로 발행하기로 했다. 시장에서는 유상증자 발표 이후 주가가 급락하자 주주 가치가 훼손됐다는 비판이 커졌다. 반면 선제적인 투자가 중장기적으로 주가 반등으로 이어질 것이란 관측도 있다. 실제 한화그룹의 다른 계열사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해 3월 3조 600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 발표 직후 주가가 약 13% 급락했으나, 투자 계획이 시장 신뢰를 얻으며 1년 만에 주가가 143%가량 오른 바 있다.이동훈 기자 dh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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