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공개를 앞둔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해리 포터’ TV 시리즈의 주인공으로 캐스팅된 아역 배우 3명이 공개됐다.
미국의 미디어·콘텐츠기업인 워너브러더스 디스커버리는 27일(현지 시각) “HBO 오리지널 해리 포터 TV 시리즈가 신예 배우 도미닉 매클로플린을 해리 포터 역에, 이라벨라 스탠턴을 헤르미온느 그레인저 역, 알라스테어 스투트를 론 위즐리 역에 캐스팅했다”고 전했다.
시리즈의 공동 프로듀서인 프란체스카 가드너와 마크 마이로드는 “우리의 해리와 헤르미온느, 론을 찾게 돼 기쁘다”며 “이 특별한 배우 세 명의 재능은 정말 놀랍고 그들이 스크린에서 함께 펼칠 마법을 세계가 목격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오디션에 참여한 수만 명의 어린이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할리우드 매체 버라이어티는 이번에 선정된 배우들이 이전에 주요 작품에 출연한 적이 거의 없는 신예들이라고 보도했다.
헤르미온느 역의 스탠턴이 지난 2023년부터 지난해까지 런던 웨스트엔드에서 공연된 ‘마틸다: 더 뮤지컬’에서 마틸다 역을 맡은 정도의 경력만 가지고 있다.
버라이어티는 HBO가 지난해 가을 공개 캐스팅을 시작한 뒤 3만명이 넘는 인원이 오디션에 지원했다고 전했다.
이 시리즈는 올여름 촬영을 시작, 내년에 HBO 채널의 스트리밍 플랫폼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1997년 처음 출간된 영국 작가 조앤 K(J.K)롤링의 해리 포터 시리즈는 세계적인 열풍을 일으키며 영화와 연극, 게임 등 관련 상품으로 만들어졌다. 해리 포터 극장판 영화 시리즈에서 주인공을 맡았던 대니얼 래드클리프와 엠마 왓슨, 루퍼트 그린트 역시 세계적인 인기를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