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해양수산부는 지속 가능한 낚시 환경 조성을 위한 ‘제3차 낚시진흥기본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 |
해양수산부.(사진=연합뉴스) |
낚시진흥기본계획은 ‘낚시 관리 및 육성법’에 따라 낚시 및 낚시 관련 산업 발전을 위해 5년마다 수립하는 중장기 계획이다. 이번 계획은 올해부터 2029년까지가 대상으로, 급변하는 해양환경과 낚시 문화 변화에 대응하고, 낚시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함과 동시에 건전한 낚시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작년 기준 낚시어선은 약 4000척이 운영되고 있고, 연간 낚시 어선 이용객 수는 약 500만명, 전체 낚시인구는 720만명에 달할 정도로 많은 국민이 낚시를 즐기고 있다.
다만 낚시 활동이 증가하면서 낚시 어획량 또한 증가해 일부 지역에선 어업인과 갈등이 발생하고, 수산자원의 관리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더욱이 지난 5년간 연평균 313건의 낚시 어선 안전사고가 발생하는 등 낚시활동의 안전관리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이에 해수부에선 낚시 환경 변화와 현장 요구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더 안전한 낚시 환경 조성 △현장 중심 낚시 정책 실현 △건전한 낚시 문화 확산 △낚시산업 육성 기반 구축 등 4가지 주요 추진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10가지 과제를 담아 단계적으로 실행해 나갈 계획이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제3차 낚시진흥기본계획은 국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현장의 필요에 부응하며 지속 가능한 낚시문화와 산업을 조성하는 데 중점을 뒀다”며 “모든 국민이 안전하고 즐겁게 낚시를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
자료=해수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