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시드가 주목한 동남아…"현지 디지털자산 수요 기반 독자 생태계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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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새 아시아 온체인 거래 규모 68% 급증싱가포르·태국 등 자국 스테이블코인 확산 말레이, 국부펀드와 '수쿠크' 토큰화 전략김서준 "A2A 활성화 시 독립 경제 성장" 등록 2026-07-27 오전 10:22:16 수정 2026-07-27 오전 10:22:16 가 가 [이데일리 서민지 기자] 동남아시아가 미국과 유럽의 금융 모델을 답습하는 대신 해외송금과 통화주권, 금융 접근성 등 현지 수요를 바탕으로 독자적인 디지털자산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토큰화 자산과 스테이블코인 결제, 인공지능(AI) 에이전트 금융 등이 실제 서비스로 이어지면서 글로벌 디지털자산 산업의 ‘실전 무대’로 부상하고 있다는 평가다. (사진=해시드 제공)해시드의 정책 싱크탱크 해시드오픈리서치(HOR)는 태국 금융지주회사 SCBX와 공동으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필요가 만든 제도: 동남아시아 디지털 자산의 선택과 실제’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7일 밝혔다. 보고서는 지난 5월 태국 방콕에서 열린 ‘동남아시아 블록체인 위크(SEABW) 2026’의 기조연설과 비공개 라운드테이블 논의를 토대로 작성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6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온체인 거래 규모는 1조4000억달러에서 2조3600억달러로 약 68% 증가했다. 비자와 마스터카드 등 글로벌 결제기업과 동남아 주요 금융회사도 이 지역을 차세대 디지털 금융 서비스의 시험대로 주목하고 있다. 해시드오픈리서치는 동남아 주요 6개국의 디지털자산 전략을 ‘공세적 접근’과 ‘방어적 접근’으로 구분했다. 싱가포르와 태국, 말레이시아는 금융기관을 중심으로 자국 통화 기반의 스테이블코인과 토큰화 예금 시장을 조성하고 있다. 싱가포르는 싱가포르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 생태계를 확대하고 있으며 태국은 중앙은행 규제 샌드박스를 통해 바트화 스테이블코인과 프로그래머블 결제를 실증하고 있다. 반면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필리핀은 개인 중심으로 성장한 디지털자산 시장을 제도권으로 편입하고 달러화 확산을 억제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베트남에서는 연간 약 2000억달러 규모의 온체인 거래가 이뤄지고 있으며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이 가치 저장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 필리핀에서는 연간 약 350억달러에 달하는 해외 노동자 송금을 처리할 대체 수단으로 스테이블코인이 부상하고 있다. 동남아 지역에서는 현지 금융 수요와 결합한 독자적인 토큰화 사례도 등장하고 있다. 말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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