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 투자현황 점검
금융권 총 자산 대비 1% 안팎
미국발 사모대출 부실 우려가 이어지는 가운데 국내 금융권과 주요 연기금·공제회에서 투자한 해외 사모대출 잔액이 56조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정부는 전체 자산 대비 투자 비중이 낮고 환매 요청이 가능한 개방형 출자 비율도 제한적이어서 관련 리스크는 관리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26일 금융위원회와 재정경제부, 금융감독원 등 관계부처에 따르면 전 금융권과 주요 연기금·공제회의 해외 사모대출 투자 현황을 점검한 결과 올해 2월 말 기준 전체 투자 규모는 55조9000억원으로 집계됐다. 금융권 투자 규모는 30조5000억원, 주요 연기금·공제회 등은 25조4000억원이었다.
금융권 내에서는 보험권 투자 비중이 압도적으로 컸다. 올해 2월 말 기준 보험권의 해외 사모대출 투자 규모는 20조6000억원으로 금융권 전체의 67.4%를 차지했다. 이어 상호금융 중앙회가 4조7000억원(15.2%), 증권사 2조8000억원(9.3%), 은행 2조원(6.5%)이었다.
총자산 대비 투자 비중으로 보면 금융권 전체는 0.42%에 그쳤다. 권역별로는 보험권 1.53%, 상호금융 중앙회가 1.44%로 상대적으로 높았고 증권 0.30%, 은행 0.05% 등은 낮은 수준이었다. 연기금의 전체 운용자산 대비 해외 사모대출 투자 비중은 1.2%였다.
국내 금융권의 해외 사모대출 중 정보기술(IT) 업종 투자 비율은 14.8%였다. 투자자가 환매를 요청할 수 있는 개방형 구조 비중은 금융권 전체 투자 중 9.8%였다.
[신윤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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