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서도 ‘AI 쇼크’ 청년채용 줄었지만… TSMC 등 오히려 20대 직원 비중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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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연구팀 “AI노출 직종, 신입 덜뽑아” TSMC, 18~30세 2년새 2.7%P↑ 엔비디아도 22% 안팎 수준 유지 “새 세대 인재, 혁신에너지 불어넣어” 검증된 경력직 선호 현상과 인공지능(AI)의 확산으로 청년 일자리가 줄어드는 현상은 해외에서도 확인되고 있다. 다만 TSMC 등 주요 경쟁 반도체 기업에서는 오히려 20대 직원 비중이 늘어나는 현상이 포착되기도 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스탠퍼드대 디지털경제연구소의 에릭 브린욜프슨 교수팀은 올해 8월 미국 급여관리업체 ADP의 급여 데이터를 분석해, AI에 많이 노출된 직종의 신규 고용률을 조사했다. 그 결과 22∼25세의 젊은 근로자의 고용률은 AI에 노출 정도가 높은 산업의 경우 그렇지 않은 산업에 비해 19%가량 낮았다. 반면 경력직 근로자의 경우 이 같은 격차가 나타나지 않았다. AI 노출이 많은 기업들이 기존 근로자를 해고하기보다는 청년 신규 채용을 축소하는 방향으로 일자리를 줄여나가고 있다는 의미다. 연구진은 “AI 자동화가 활발한 직종에서 젊은 근로자의 채용 감소가 집중적으로 나타났으며, 연령대에 따라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스탠퍼드대 연구처럼 국내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청년 취업이 어려워진 상황이지만, 일각에서는 오히려 AI가 일의 생산성과 매출을 높여 더 많은 채용이 이어질 것이라는 주장도 나온다. 실제로 엔비디아를 비롯해 대만의 반도체 파운드리 기업 TSMC 등에서는 20대 젊은 직원의 비중이 늘기도 했다. TSMC가 발표한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따르면 정규직 가운데 18∼30세 직원 비중은 2023년 32.2%에서 2025년 34.9%로 높아졌다. 이 회사는 지난해 진행한 여름 인턴십에 15개국 이상에서 1028명이 참가했으며, 참가자의 40%에 해당하는 413명에게 채용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엔비디아 역시 20∼30세 직원 비중이 회계연도 기준 2024년 22.0%, 2025년 22.3%로 소폭 증가했다 2026년에는 21.7%로 다소 줄었지만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TSMC는 보고서에서 젊은 직원 비중을 늘리고 있는 이유에 대해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면서 새로운 세대의 인재가 등장하고 있다”며 “젊은 신규 입사자들이 회사에 혁신 에너지를 불어넣을 수 있다”고 언급했다. 최지원 기자 jwchoi@donga.com©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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