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의 과르데스(Club Balonmán Atlético Guardes)가 접전 끝에 말라가(Costa del Sol Malaga 스페인)를 제압하며 3년 만에 유럽 무대 결승에 진출했다.
과르데스는 지난 25일(현지 시간) 스페인 포르티뇨의 A Sangrina에서 열린 2025/26 EHF 여자 핸드볼 유러피언컵 준결승 2차전에서 말라가를 26-23으로 꺾었다. 1차전에서 26-24로 승리했던 과르데스는 합계 52-47로 우위를 지키며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경기 초반은 말라가의 흐름이었다. 에스페 란사 로페스(Espe López)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말라가가 빠르게 주도권을 잡으며 합계 스코어까지 뒤집는 데 성공했다. 전반 10분에는 이사 메데이로스(Isa Medeiros)의 7미터 드로우 성공으로 6-3까지 벌어지며 과르데스를 압박했다.
하지만 과르데스는 흔들리지 않았다. 마리아 산차 곤살레스(María Sancha González)를 중심으로 공격이 살아나기 시작했고, 전반 15분 7-7 동점을 만들며 흐름을 되찾았다. 이후 수비 집중력이 살아나면서 상대 공격을 효과적으로 차단했고, 전반 막판에는 마리아 팔로모(María Palomo)의 속공 득점과 산차의 연속 득점으로 격차를 벌리며 14-11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 들어 말라가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시작과 동시에 2골을 연달아 넣어 추격했고, 36분에는 15-15 동점을 만들며 승부를 다시 원점으로 돌렸다. 이어 39분에는 18-17로 역전까지 성공하며 경기의 긴장감을 끌어올렸다.
그러나 승부의 흐름은 중반 이후 다시 과르데스로 기울었다. 블라즈카 하우프트만(Blazka Hauptman)의 득점으로 균형을 깬 과르데스는 산차 곤살레스와 세실리아 카체다(Cecilia Cacheda)를 앞세워 점수 차를 벌렸다. 특히 산차는 이날 7골을 터뜨리며 공격을 이끌었고, 카체다는 4골로 힘을 보탰다.
골키퍼 사비나 밍게스(Sabina Mínguez)의 활약도 결정적이었다. 후반 막판 40%가 넘는 높은 방어율을 기록하며 말라가의 추격을 차단했고, 결정적인 순간마다 선방을 이어가며 팀 승리를 지켜냈다.
결국 과르데스는 경기 막판까지 리드를 유지하며 26-23 승리를 확정, 홈 팬들의 열광적인 응원 속에 결승 진출을 완성했다.
이번 결승 진출은 과르데스 구단 역사상 두 번째로, 2023년 이후 3년 만이다. 결승전은 오는 5월 16~17일과 23~24일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진행되며, 과르데스는 슬로바키아의 미할로브체와 맞붙게 된다.
두 팀 모두 이 대회 우승 경험이 없는 만큼, 이번 시즌 유러피언컵에서는 새로운 챔피언의 탄생이 확정됐다.
[김용필 MK스포츠 기자]











![전처 살해 후 시신 유기 시도한 60대 구속…法 "도망 염려" [종합]](https://img.hankyung.com/photo/202604/ZN.43811686.1.jpg)




English (U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