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버거 팔아서 얼마나 남긴다고”...세계 1위 맥도날드가 진짜 돈 버는 법

1 week ago 21

국제 > 글로벌 산업 “햄버거 팔아서 얼마나 남긴다고”...세계 1위 맥도날드가 진짜 돈 버는 법 좋은 땅 확보해 가맹점에 임대임대료가 가맹 수익 60% 이상 미국 콜로라도주 볼더에 있는 맥도날드 매장. 게티이미지뱅크 맥도날드 하면 큰 사거리 코너나 대로변에 자리 잡은 매장, 넓은 주차장부터 떠올린다. 실제로 미국을 지나다 보면 이런 모습의 맥도날드를 유난히 자주 만날 수 있다. 단순한 우연일까?맥도날드는 햄버거를 파는 프랜차이즈로 유명하지만, 사실은 부동산으로 돈을 벌기로도 유명하다. 맥도날드 창업자로 알려진 레이 크록(Ray Kroc)은 텍사스대 강연에서 학생들에게 “난 햄버거 장사가 아니라 부동산 사업을 한다”고 말했다고 한다. 물론 맥도날드의 본업은 외식과 프랜차이즈 사업이다. 다만 좋은 상권의 부동산을 확보하고 이를 가맹사업과 결합한 것이 경쟁력이라는 의미다.글로벌 맥도날드의 사업보고서(10-K)를 보면 이 구조가 잘 드러난다. 맥도날드는 전 세계 대부분의 매장을 가맹점주에게 맡긴다. 가맹점주란 본사와 계약을 맺고 ‘맥도날드’라는 간판을 걸고 매장을 직접 운영하는 사람을 말한다. 2025년 말 기준으로 미국 내 맥도날드 매장 중 약 95%가 이렇게 가맹점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그런데 이때 본사가 단순히 맥도날드라는 이름과 조리법만 빌려주는 게 아니다. 땅과 건물까지 함께 빌려준다. 본사가 먼저 땅을 사거나 오랫동안 빌린 다음, 그 위에 매장 건물을 짓고, 그 건물을 가맹점주에게 재임대하는 방식이다.맥도날드 사업보고서를 보면, 본사가 가맹점으로부터 받는 돈 안에는 여러 항목이 있다. 맥도날드라는 간판을 쓰게 해주고 받는 로열티(브랜드 사용료), 본사 소유의 땅과 건물을 빌려주고 받는 임대료 등이다. 이 중 임대료가 가맹 수익의 60% 이상을 차지한다. 로열티보다 약 1.8배나 많다. 다시 말해 ‘맥도날드 브랜드를 쓰는 대가’보다 ‘본사 소유 부동산을 쓰는 대가’가 더 크다고 볼 수 있다.그렇다면 가맹점주에게 임대료는 어떻게 받을까? 매달 똑같은 금액을 받는 게 아니라, 기본으로 깔리는 고정 임대료에 매출액에 비례하는 변동 임대료를 더해서 받는다. 가맹점 장사가 잘되면 임대료도 함께 오르고, 반대로 장사가 안될 때는 부담이 조금 가벼워지는 구조다.신기한 점은 맥도날드가 아무 땅에나 매장을 짓지 않는다는 거다. 맥도날드 미국 본사가 공개한 자료를 보면 원하는 용지 조건이 꽤 구체적이다. 두 개의 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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