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스트링 부상’ 삼성 김지찬의 2주 공백…또 다른 작은 거인 김성윤이 메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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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김성윤은 30일 인천 SSG전에서 연장 10회초 솔로홈런을 날리는 등 6타수 4안타 1홈런 1타점 2득점 맹활약을 펼쳤다. 햄스트링 부상으로 1군에서 이탈한 김지찬의 공백을 완벽하게 메우며 또 다른 ‘작은 거인’의 힘을 발휘했다. 스포츠동아DB

삼성 김성윤은 30일 인천 SSG전에서 연장 10회초 솔로홈런을 날리는 등 6타수 4안타 1홈런 1타점 2득점 맹활약을 펼쳤다. 햄스트링 부상으로 1군에서 이탈한 김지찬의 공백을 완벽하게 메우며 또 다른 ‘작은 거인’의 힘을 발휘했다. 스포츠동아DB

삼성 라이온즈 외야수 김지찬(24)이 햄스트링 부상 재발로 다시 1군 엔트리에서 이탈했다. 지난달 30일 날짜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그는 1군 복귀까지 약 2주의 시간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지찬의 햄스트링 부상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그는 지난달 10일에도 햄스트링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된 적이 있다. 열흘간의 재정비를 마치고 지난달 20일 1군에 복귀했으나 단 열흘 만에 다시 같은 부상으로 자리를 비우게 됐다.

김지찬은 1일까지 올해 18경기에서 타율 0.354, 6타점, 18득점, 7도루, 출루율 0.432 등의 성적을 올렸다. 팀 붙박이 1번타자로 나서며 삼성 타선의 득점생산력 증대에 핵심 역할을 수행했다. 

상위권 싸움에 뛰어든 삼성으로서는 여러모로 김지찬의 이탈이 아쉬울 수밖에 없다. 당장 마주한 공백을 메워야 현재의 좋은 상승 분위기와 전력을 계속 유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삼성 김지찬. 스포츠동아DB

삼성 김지찬. 스포츠동아DB

박진만 삼성 감독이 꺼내든 대체 카드는 김지찬과 함께 ‘작은 거인’ 테이블세터를 구성했던 외야수 김성윤(26)이다. 올해 코너 외야수로 나서며 김지찬과 1~2번 타순을 맡았던 김성윤은 지난달 30일 인천 SSG 랜더스전부터 선발 중견수로 출전했다. 29일엔 햄스트링 통증으로 경기 도중 교체된 김지찬을 대신해 중견수 수비를 맡기도 했다.

중견수 김성윤은 일단 김지찬의 공백을 훌륭히 메웠다. 김성윤은 30일 경기에서 연장 10회초 솔로포를 날리는 등 6타수 4안타 1홈런 1타점 2득점 활약을 펼쳤다. 수비에서도 큰 흔들림 없이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김성윤이 2주 동안 김지찬의 공백을 잘 메운다면, 삼성은 이전보다 더 안정적으로 외야진을 운영할 수 있다. 햄스트링은 철저한 ‘관리’가 필수다. 중견수 김성윤이 계속 좋은 모습을 보인다면, 김지찬의 부상 복귀 이후 풀타임 소화에도 큰 부담을 덜어줄 수 있게 된다.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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