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성태, ‘오겜’ 성공 후 공황장애…“촬영 중단하고 치료” (옥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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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배우 허성태가 ‘오징어 게임’의 세계적인 흥행 이후 공황장애로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고백한다. 자신을 바라보는 사람들의 시선이 감시처럼 느껴질 정도로 심리적 압박에 시달렸고, 결국 촬영을 중단한 채 치료를 받아야 했던 사연을 털어놓는다.오는 20일 방송되는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는 허성태와 전 프로 바둑기사 이세돌이 각자의 인생에서 마주했던 슬럼프를 이야기한다. 서로 다른 분야에서 성공을 거둔 두 사람은 뜻밖의 공통점을 발견하며 대화를 이어간다.허성태는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으로 세계적인 인지도를 얻은 뒤 예상하지 못한 어려움을 겪었다고 고백한다. 그는 “공황장애로 작품 촬영을 중단하고 심리치료를 받았다”며 당시 정상적으로 연기 활동을 이어가기 어려웠던 상황을 설명한다.특히 주변 사람들의 시선이 부담으로 다가왔다고 한다. 허성태는 “사람들이 감시자로 보였다. 마치 나를 보고 ‘얼마나 연기 잘하는지 보자’하며 지켜보는 것 같았다”고 회상한다. 작품의 성공으로 높아진 관심이 오히려 심리적인 압박으로 이어졌던 순간을 솔직하게 꺼낸 것이다.이세돌 역시 바둑 인생에서 가장 큰 목표를 이룬 뒤 오히려 흔들렸던 경험을 공개한다. 당시 무패행진을 이어가던 이창호 9단을 꺾은 이후 처음으로 슬럼프를 겪었다는 것. 그는 “이창호 국수님을 이기는 게 목표였는데 이기고 나니 자만했던 것 같다”며 목표를 달성한 뒤 찾아온 변화를 돌아본다.두 사람 사이에는 또 다른 공통점도 있었다. 허성태가 어린 시절 상당한 바둑 실력을 갖췄다는 사실이 드러난 것. 초등학생 때 아버지와 형에게 바둑을 배웠다는 그는 처음에는 여러 수를 접어주고 대국했지만, 실력이 늘면서 성인과의 대결에서도 승리했다고 밝힌다.12세에 프로 바둑기사가 된 이세돌은 허성태의 이야기를 듣고 “그 정도면 재능이 있으신 거다”라며 실력을 인정한다. 배우로 활동하기 전부터 바둑에 남다른 소질을 보였던 허성태의 과거가 알려지면서 두 사람의 의외의 인연에도 관심이 쏠린다.어린 시절 바둑에 재능을 보였다는 점부터 성공 이후 슬럼프를 겪었다는 경험까지, 허성태와 이세돌은 각자의 이야기를 통해 예상 밖의 공감대를 형성한다.한편 허성태와 이세돌의 바둑 이야기와 성공 뒤에 감춰졌던 고민은 오는 20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되는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 확인할 수 있다.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Copyright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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