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그세스와 불화로… 육참총장-해군장관 이어 육군장관도 사퇴

3 days ago 14

드리스컬, 밴스 부통령 동문 겸 측근 장성 인사-軍현대화 충돌 끝 사표 “美육군 사실상 방향타 없는 상태” FT “헤그세스, 軍장성 등 24명 숙청”… 전쟁중 군수뇌부 공백에 우려 커져 헤그세스 국방장관 올 2월 28일 발발한 이란 전쟁의 장기화로 미군의 전력 약화와 무기 고갈 우려가 높은 가운데 미군 수뇌부의 내홍 또한 깊어지고 있다. J D 밴스 미국 부통령의 예일대 동문 겸 핵심 측근이며 우크라이나 전쟁의 종식 중재에도 관여했던 댄 드리스컬 육군장관이 지난달 31일 전격 사퇴 의사를 밝혔다. 그가 장성 인사, 군 현대화 방안 등을 놓고 피트 헤그세스 전쟁부(국방부) 장관과 수개월간 충돌한 끝에 사표를 제출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이 보도했다. 그의 사표는 3일 수리될 예정이다. 앞서 올 4월에도 존 펠런 전 해군장관, 랜디 조지 전 육군참모총장이 모두 사퇴했다. 두 사람의 사임 이유 또한 헤그세스 장관과의 불화로 알려졌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헤그세스 장관이 현재까지 24명의 군 장성과 제독을 ‘숙청(purge)’했다고 분석했다. 뉴욕타임스(NYT) 또한 미 육군이 사실상 방향타가 없는 상태에 놓였다고 우려했다. 또 헤그세스 장관 취임 당시인 2025년 1월 미 육군 내 4성 장군은 10명이었지만 현재 5명으로 줄었으며 수십 년 만에 가장 적은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드리스컬, 헤그세스와 내내 불화 백악관은 이날 성명을 통해 드리스컬 장관이 사임 의사를 밝혔다고만 전했다. 구체적인 이유는 설명하지 않았다. 미 정치매체 폴리티코는 드리스컬 장관이 트럼프 대통령과의 마지막 통화에서도 육군의 방향성에 대한 우려를 전달했다고 전했다. 드리스컬 장관과 가까운 데이브 피츠제럴드 육군부 부차관보 또한 조만간 사퇴 의사를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2월 취임한 드리스컬 장관은 헤그세스 장관이 조지 전 참모총장을 경질한 올 4월부터 헤그세스 장관과 갈등을 빚기 시작했다. 두 사람은 드론 및 정보기술 기업의 활용 확대 등 미 육군의 현대화를 적극 추진했다. 반면 헤그세스 장관이 별다른 설명 없이 조지 전 참모총장을 물러나게 하면서 양측의 긴장이 수면 위로 드러났다.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드리스컬 장관은 당시만 해도 “육군장관직에서 떠나거나 사임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후에도 양측의 갈등이 해소되지 않으면서 결국 사표를 던진 것으로 보인다. 조지 전 참모총장 후임자이며 헤그세스 장관과 ...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