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NG도 비상]
LNG 부산물… 반도체 필수 소재
한국, 사용량 65% 카타르서 수입
업계 “재고 몇달치” 장기화땐 타격
18일(현지 시간) 이란이 카타르 북부 해안 라스라판 가스 시설을 공격하자 국내 산업계는 이번 공습이 카타르 LNG 공급망의 ‘장기 불능’ 상황으로 이어질지 우려하고 있다. 라스라판은 이미 이달 2일부터 LNG 생산을 중단한 상태였다.
특히 라스라판에 있는 헬륨 생산 시설도 가동이 중단되면서 반도체 업계도 사태를 예의 주시하고 있다. 헬륨은 반도체 제조 과정에서 온도를 제어하는 냉매나 불순물을 제거하는 데 쓰이는 필수 소재로 카타르가 전 세계 공급의 약 30%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한국은 지난해 전체 헬륨의 65%를 카타르에서 들여와 카타르 의존도가 높은 상태다.
글로벌 신용평가사 피치는 최근 보고서에서 카타르의 LNG 생산 중단이 한국과 대만 등 아시아 반도체 공급망에 위협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현재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 업계는 수개월 치 재고를 확보하고 있어 당장 영향을 받고 있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문제는 사태 장기화다. 피치는 주요 반도체 업체들의 재고가 소진될 것으로 보이는 6주를 넘어서면 상황이 심각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피치는 “공급 제한이 재고를 고갈시킬 만큼(잠재적으로 약 6주 이상) 지속된다면 수익 변동성에 직면할 수 있다”며 “더 심각한 경우 생산 일정을 조정하거나 고부가가치 제품 위주로 생산 우선순위를 정해야 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또 헬륨 가격도 50∼200%까지 폭등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블룸버그통신도 “이란 전쟁으로 주요 ‘병목 지점’이 흔들리며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에 균열이 생길 수 있다”고 내다봤다.
박현익 기자 beepark@donga.com
©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좋아요 0개
- 슬퍼요 0개
- 화나요 0개

4 weeks ago
10






![‘50조 시장’ 소비자 불신이 창업 씨앗… 19개월 만에 189억 투자 유치[허진석의 톡톡 스타트업]](https://dimg.donga.com/wps/NEWS/IMAGE/2026/04/17/133761214.4.jpg)

![[단독] '알파고 아버지' 10년 만에 방한…이세돌과 다시 만난다](https://img.hankyung.com/photo/202603/AA.43666527.1.jpg)

![[MK시그널] 로보티즈, 美 빅테크에 로봇 손 부품 공급 및 피지컬AI 수혜주 등에 주가 상승세, MK시그널 추천 후 상승률 12.83% 기록](https://pimg.mk.co.kr/news/cms/202603/20/news-p.v1.20260320.5ea8839301ed4284a9cb365ffae9579b_R.png)






English (U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