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 이끄는 싱가포르, 韓과 협력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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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싱가포르에 혁신센터 최초-유일 전기차 생산 기지로 각광 생명공학-반도체는 3년간 공동연구 60주년 맞는 아세안 의장국 역할도 지난해 선종한 프란치스코 교황이 2024년 싱가포르를 찾았을 때 탔던 ‘포프모빌’이 현대차그룹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HMGICS) 3층에 전시돼 있다. 한-아세안센터 제공 이달 5일(현지 시간) 찾은 현대자동차그룹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HMGICS). 지하 2층, 지상 7층 규모로 연면적 9만 ㎡에 이르는 생산 기지이지만 실내는 거대한 전시장처럼 꾸며져 있었다. 이곳 3층에는 싱가포르와 바티칸 국기를 함께 단 전기차 ‘아이오닉5’ 한 대가 전시돼 있다. 지난해 선종한 프란치스코 교황이 2024년 싱가포르를 찾았을 때 탔던 ‘포프모빌(Popemobile·교황 전용차)’이다. ● “싱가포르발 혁신 기술, 전 세계로 전파” HMGICS의 ‘셀’ 방식 생산 라인에서 숙련된 작업자가 4족 보행 로봇 ‘스팟’과 호흡을 맞춰 함께 조업하는 모습. HMGICS 제공 싱가포르 서쪽의 스마트 산업단지인 주롱 혁신단지에 위치한 HMGICS는 이 차가 보여주는 것처럼 한국과 싱가포르의 긴밀한 협력을 상징하는 장소로 꼽힌다. 2023년 11월 문을 연 이곳은 현대차 아이오닉5와 기아 EV5 등 현대차그룹의 주요 전기차를 직접 생산하면서 동시에 스마트 제조 혁신을 위한 연구개발(R&D)을 주도하고 있다.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총 28개의 독립된 ‘셀(Cell)’과 4족 보행 로봇 ‘스팟(Spot)’ 등을 활용한 생산 시스템이다. 컨베이어 벨트 대신 셀을 활용해 유연한 다품종 생산 체계를 구현하면서 피지컬 인공지능(AI) 기술까지 활용하는 것이다. 현대차그룹은 이곳에서 축적한 기술을 미국 조지아주의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로 확장하기도 했다. 싱가포르 최초이자 유일한 전기차 생산 기지인 HMGICS 구축에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의 의지가 강하게 반영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주싱가포르 대사관 관계자는 “현대차그룹은 규제로부터 자유롭게 신기술을 시험하고, 싱가포르는 글로벌 기업의 첨단 자동차 생산 방식을 익히는 ‘윈윈’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내년에 아세안 의장국 맡으며 위상 강화 글로벌 기업의 아시아 허브 역할을 자처하며 강소국으로 자리 잡은 싱가포르는 한국과의 협력이 더 커질 것으로 기대되는 대표적인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국가다. 실제로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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